
15억이라는 거액을 들여서까지 데려올 필요가 있나 싶을 정도로, LA다저스에서 웨이버 공시된 이후 포터킷 레드삭스(AAA)에서 그냥 썩고 있었고, 2006년 시즌 종료 후 포터킷 레드삭스에서도 방출되어 템파베이 데빌레이스와 스플릿 계약을 맺는 수모를 겪었지만, MLB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 꼴찌를 도맡아하는 템파베이에서도 그의 자리는 없었습니다.

여튼, 금액이 다소 과한 감이 있지만, 거포 부족에 시달리는 KIA에게는 천군만마까지는 아니더라도 적응 후 감히 지나치기 어려운 중장거리 포를 영입했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타 구단에 비해 중심 타선의 무게감이 떨어지고, 또 대표적인 교타자인 장성호를 거를 수 없는 하나의 요소로써도 최희섭은 의미가 있습니다. 물론, KIA나, KIA의 팬들이 그저 장성호의 뒤를 받쳐주는 역할로써의 최희섭을 기대하진 않습니다. 그렇게도 남아있고 싶어했던 메이저리그에서 과감히 KBO로 돌아온다는 어려운 결정을 한 만큼, 그 결정이 후회로 남지 않도록 마음껏 활약하고, 언젠가, 어쩌면 타이거스의 10번째 우승을 위해 힘을 보태주길 바랄 뿐입니다. 아래 영상들 같은 활약을 보여주길.

2005년 6월 13일, 미네소타 트윈스 : LA 다저스, 브래드 레드키를 상대로 홈런 3개.
2005년 6월 22일, LA 다저스 : 뉴욕 메츠, 호수비 3개, 2루타 2개, 1타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