お前さ、솔직히 인터넷 뱅킹할 때나 강제로 눈물을 머금고 메모리에 띄우면서도 열받는 프로그램인데 말이지, 도대체 너가 무슨 자격으로 Windows Service에 떡하니 자동 로딩으로 등록을 시켜두냐? 개념이 있긴 있니?
내 하도 짜증이 나서, 서비스 콘솔에서 '사용안함'으로 돌려놨는데도 인터넷 뱅킹 한번 들어갔다 나오니까 다시 자동으로 변경해놓더라? 히야, 악성코드나 바이러스, 웜하고 별 차이없네. 이이제이(以夷制夷)라고, 악성코드는 악성코드로 막으란 얘기셔? 그렇게 너의 생존 본능을 어필하고 싶은걸까?

일개 프로그램 주제에 시스템 관리자 영역을 니맘대로 손대도 되는거니?
아, 물론 너야 무슨 죄가 있겠니. 그게 다 너를 개발한 잉카인터넷이라는 회사와 그런 걸 좋다고 인터넷 뱅킹에 붙이게 하는 금융당국과, 너가 브라우저를 잡아먹던 말던 금융당국에서 시키니까 제대로 확인도 안하고 고객 불편 따윈 아랑곳 않는 은행들이 문제겠지. 그냥 욕먹고 그러는 너가 무슨 죄가 있겠어. 암.
그런데 말이지, 너에 대한 정보를 좀 알아보려고 너의 집(http://www.nprotect.com/)에 잠시 놀러갔다가 황당한 일이 있더라. 글쎄, 난 nProtect를 띄울 생각도 없고, 너네 집에서 너를 얼마나 극찬(고슴도치도 지 새끼는 이쁘다잖니)하는지 좀 볼 생각이었는데, 난데없이 이상한 얼럿창을 띄우더라?

너네 집에서 필요한 정보가 아래와 같더구나.
- OS 종류, 보안패치 여부, 브라우저 버전
- 개인방화벽 설정, 원격접속 설정 여부
- 키보드 타입
- 접속일시, IP어드레스, 하드디스크 시리얼, 랜카드 맥어드레스
저게 무슨 개인정보냐고? 개인정보는 여러가지 개별 정보를 모을 경우 특정인을 식별하기 용이한 모든 정보를 뜻한단다. 자, 대한민국에서 사는 너른호수는 몇명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Windows XP 서비스팩2를 사용하고, Avant Browser 11.5를 사용하면서 몇년몇월몇시에 특정 맥어드레스가 기록된 랜카드로, 특정한 IP를 통하여 접속한데다가, 하드디스크 시리얼 넘버가 몇번인 너른호수가 전세계 인구 65억명(2006년 기준) 중 몇명이나 될까? 생각해보니 인터넷 뱅킹할 때마다 뜨는 너가 저런 정보를 다 수집할 수도 있지 않을까? 설마하니 회사가 개박살날 정도의 대형 사고를 칠만큼 너네 집 식구들이 바보라고 생각하진 않지만.. 저걸 보니까 너무 궁금해졌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