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급하게 썼다가 영 글이 엉망이라 비공개를 한다는 것이 확 지워버렸던 글이 있었는데, 그 검색어로 들어오시는 분이 너무 많군요. -_-; 일단 좀 정리해서 씁니다.
4월 19일인 어제, 에이클라와의 케이블TV 측 협상 대표였던 SBS 스포츠채널은 케이블TV 프로야구 중계 중단 후 쏟아지는 융단폭격을 버티지 못하겠던지, 한마디 써붙이셨습니다. 간단히 "님하들 난 잘못한거 없고 무쟈게 애국적인 회사라능. 그러니까 우리 까지 말고 KBO랑 에이클라 좀 까주셈"으로 요약할 수 있는데, 한마디로 조까세요.라고 답변해드리고 싶습니다. :) 아래 내용은 성명서 전문인데, 제 아무리 주말에 부랴부랴 썼다손 치더라도 어찌 이런 글을 공지라고 올릴 정신과 뻔뻔함이 있는지 궁금하기 짝이 없사옵니다. 그리고 하루가 지난 오늘까지 내용에는 전혀 변화가 없군요~
①→ 첫째, 세계적인 경제위기로 인해 각 방송사의 광고매출은 전년대비 50% 이상 급감한 상황입니다. 시장논리에 의하면 중계권료 인하는 합리적인 결정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런데, 대행사는 '중계권료'로 전년대비 18.7% 인상한 19억원을 제시하면서, 한발 짝도 물러서지 않고 있습니다. KBO와 대행사가 한국야구 발전에 기여해 온 스포츠채널 4사를 과연 파트너로 생각하고 있는 지 궁금할 뿐입니다.
SBS SPORTS가 일본프로야구를 중계하는 것은 엄밀하게 얘기하면 “국민타자 이승엽 야구”를 중계하고 있는 것입니다. 일부에서 '일본야구 중계권료 100억' 이라는 터무니 없는 낭설까지 퍼뜨리며 비난하고 있습니다. 이는 사실과 전혀 다르다는 것을 밝혀 드립니다.
2009. 4. 19
① 채널별 19억 책정 후, 영상이용비로 5억 환급해주면 14억에 쓰는거지요? 중계권비라고 강조해두고 19억이라고 쓰면 누가 보면 에이클라에서 총액 19억을 홀랑 잡수시는 줄 알겠네여. :)
② 보니까 에이클라에서 얘기한 건 오로지 경기장면과 현장음만 담은 클린피드+해설과 그래픽 합친 더티피드를 묶어서 5억원이네요. 돌아가는 꼴을 보아하니(케이블TV 쪽에서 말한 것도 생각해보면), 케이블TV에서는 클린피드도 못 하겠다고 아우성인데, 1차 저작권은 KBO와 구단에 있는거 아니겠음? 중계 화면(해설과 그래픽 합친)은 어디까지나 2차 저작물. 2차 저작자의 권리는 1차 저작자의 권리를 침범하지 못한다는게 저작권법에 있수다. 지들 저작권은 황금 덩어리고, 누구 저작권은 개똥인감? 그게 싫으면 클린피드만 하시든가.
③ 두번째 문단은 어처구니가 없어서 말할 가치도 못 느낌. 저거 쓴 사람은 왠만하면 스브스의 발전을 위해 벽에 머리 박고 3시간 정도 반성하시길. 어디 끌어들일 것이 없어 일고의 가치도 없는 억지소리를 끌어들여 여론 몰이하시남. 저거 보고 시청자들이 눈물 흘리며 "아 역시 스브스는 국민 방송이야. 이 고귀한 채널에게 힘을 주자꾸나" 라고 들고 일어날 줄 알았남? 홍보팀 왠만하면 학부 가서 공부 다시 하고 오세요. 아, 그리고 일본 프로야구 중계권(정확하게 말해 요미우리 홈/원정 중계권)이 100억이 되지 않는다는 근거를 대시든가. 니들 말은 이제 증거 없으면 못 믿겠고, 오늘 미넬바 양반이 증거 불충분으로 무죄 판결 받은거 보셨지?
여튼 결론.
협상 타결되더라도 스브스는 절대 협상해주지 마시길. 그 좋아하는 NPB나 열심히 중계하시든가 말든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