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d of HD-DVD, 도시바 HD-DVD 사업 철수 공식 발표

HD DVD事業の終息について(HD DVD 사업의 종료에 대해)[日] – 한국어 번역(via 인조이재팬)
[Toshiba | 2008-02-19]

사용자 삽입 이미지요 며칠간, 도시바의 HD DVD 사업 철수에 대한 루머가 계속 이어지면서 거의 기정 사실화되어가는 분위기였습니다만, 결국 도시바는 오늘 보도자료를 내고 HD DVD 사업 철수를 공식 발표하면서 그간 논란에 대해 방점(傍點)을 찍었습니다.

처음부터 HD DVD 진영은 블루레이 진영와의 경쟁에서 다소 밀리는 듯 한 인상을 주다가, 작년부터 콘텐츠 업체들의 줄전향으로 인해 심각한 타격을 입었습니다. 아무리 마이크로소프트가 붙어있었어도 소용이 없었죠. 결정적인 한방은 역시 지난 CES 2008에서 발표된 타임워너의 블루레이 독점 지원이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홈비디오 시장에서 전세계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워너의 블루레이 독점 지원 발표는 안그래도 불안했던 HD DVD 진영에 카운터 펀치를 날렸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여튼 도시바는 이번 HD DVD 사업에서의 철수와 관련, ① 모든 신제품의 개발 및 생산의 즉각 중지, ② 3월말까지 잔여 재고 소진한다는 철수 일정을 밝혔습니다. 스탠드얼론 플레이어 뿐 아니라 PC용, 게임기용 드라이브의 양산도 동시에 중지되며, 노트북 PC에 탑재되는 HD DVD 드라이브에 대해서는 향후 추이 및 시장 요구에 따라 이후 계획을 수립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습니다. 물론 표현이야 그렇게 했겠지만 HD DVD 진영이 이제 폐업 정리를 해야할 시점에서 노트북 PC용 ODD를 블루레이 드라이브로 교체해줘야하나 고민하고 있을 겁니다. 물론 이미 팔려나간 것들에 대한 서비스야 한다고는 하지만…

사용자 삽입 이미지마이크로소프트는 어제까지만 하더라도 도시바가 XBOX 360용 애드인 드라이브에 대한 입장을 표명하기 전까지는 관망하겠다고 했는데, 도시바가 게임기용 드라이브의 양산까지 중단한다고 발표했기 때문에 완전 곤란해졌습니다. 블루레이 드라이브의 도입을 진지하게 고민해야할텐데, 그렇게 되면 블루레이 플레이어로써의 게임기(?) 시장에 이미 자리잡고 있는 – 사실상 모든 블루레이 플레이어 중에서도 시장 점유율이 높은 – 플레이스테이션 3와의 박터지는 경쟁이 불보듯 뻔하지요. 더군다나 PS3는 플레이어 내장, XBOX 360은 별도 구매해야하는 애드인 드라이브. 거참, MS 줄 한번 잘못 섰다가 개피 보겠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여튼 꼭 20년전 JVC의 VHS에게 베타맥스가 패배하면서 비디오 포맷 시장에서 쓴잔을 들이켜야했던 소니는, 20년만에 2차 비디오 포맷 시장에서 승리했습니다. 큰 적자를 감수하면서까지 플레이스테이션 3에 블루레이 드라이브를 기본으로 채택했고, 콘텐츠 업체들한테도 쌈짓돈을 적잖이 안겨준 덕분이겠지만, 블루레이 포맷 자체가 가지고 있는 기술적 우위도 무시할 순 없겠지요.

20년전 포르노로 대표되는 콘텐츠가 가진 영향력을 무시하여 패배를 자초했던 소니는, 20년이 지난 오늘, 콘텐츠 업체를 구워삶는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았으며, 그에 의한 소비자 선택의 결과로 2년간에 걸친 포맷 전쟁에서 승장(勝將)으로 이름 남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앞으로 어떻게 꾸려나가는지가 더 중요하겠지요. 어쩌면, 오늘 블루레이의 승리는 일순간의 환희로 끝날 수도 있습니다. 소니가 당장의 승리에 도취할 뿐이라면 말이죠. ⓣ

7 댓글

  1. 일단 블로거뉴스 추천 하나…
    결국 공식 발표까지 나왔네요. 블루레이 파였던 저에게는 만족스러운 결과네요.

  2. 관심갖고 지켜봤는데, 소니의 승리로 끝나는 듯 합니다. 소니가 이번건으로 부진을 털고 부활할수 있을까요?

    저는 개인적으로 그게 관심이 많이 가더라고요…

    1. 앞으로 소니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달려있겠죠. 🙂

      어쩌면 포맷 전쟁에서 승리했음에도 불구하고 다운로드 시장과의 경쟁을 다시 시작해야할지도 모르겠습니다. -_-)a

  3. 핑백: 시리니
  4. DVD의 경쟁 매체는 HDD(향후 SSD포함) 더 나아가 메모리와의 싸움이라고 생각 된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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