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아 솔아 푸르른 솔아

솔아 솔아 푸르른 솔아 샛바람에 떨지 마라
창살아래 내가 묶인 곳 살아서 만나리라….

5년간 행복했습니다.
나중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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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찻길보다 훨씬 위험한 길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아무도 가지 않는 길이 있는가 하면 누구나 피해가는 길도 있죠.
대부분의 사람들은 안전한 길을 골라가는데
가끔 정반대의 선택을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오늘 낮 당신은 앞장섰고 많은 사람들이 뒤를 따랐더니 어느새 길이 됐습니다.
살아계실 때와 다름 없는 모습이었죠.

오늘 故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결식이 있었는데요.
운구차량이 인파를 헤치며 천천히 앞으로 나아가고
많은 분들이 그 뒤를 따라가니까
어느새 또 새로운 길이 만들어지더라구요.
살아계실 때와 마찬가지로
그분은 늘 새로운 길만 걸어가시려는 모양입니다.

— 태연, 친한친구, 2009.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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