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가 내일 이사갑니다

By | 2006년 11월 30일

2004년부터 다니는 회사, 이제 잠실 시대를 마감하고 내일 드디어 강북으로 진출(?)합니다.
사실 동서울터미널 근처, 구의동으로 갑니다(…) ← 메신저 남김말에 강북으로 간다고 투덜거려놨더니 몇몇 분들이 낚이셔서 위로(?)를 해주시다가 진실을 알고 나서 오프에서 보면 죽이겠다고 한말씀씩들 하시더군요 -_-
왜냐, 전 집에서 올림픽대교만 넘으면 바로거든요. 이사갈 곳은 올림픽대교 북쪽(정확하게 말해서 잠실철교 북단), 저희집은 올림픽대교 남단(…)
그래도 지금 잠실에 있을 때는 집 앞에서 바로 버스를 타고 다닐 수 있었는데, 구의동으로 가면 버스 타러 멀리 나가야한단 말입(읍읍) ← 이 소리 했다가 평촌사시는 대리님께 맞을 뻔 했습니다 -_-;
지금 건물보다 조금 좁다고 하는데, 뭐 인원수도 다소 줄었으니까 숨막힐만한 공간은 아닐 것 같고, 무엇보다도 4층 건물이라 건물에 있는 사람들이 적다는 게 좋습니다. 사실 잠실 이 건물에는 인구에 비해 운송수단이 너무 적고, 또 열혈극성 사모님들이 잔뜩 포진한 금융업쪽 업체들이 많아서 출근, 점심 시간에는 거의 전쟁이거든요. -_-; 구의동은 주변도 조용할 듯 하니(주변에 아파트 ㄱㄱㄱ) 적어도 잠실역 사거리에서 들려오는 경찰 아저씨의 신경질적인 호각소리 및 차들의 경적 소리는 안 들리거나 최소한 덜 들릴 듯 합니다.
오늘 대충 짐은 다 싸놨고, 내일 마저 싸고 창고 정리하면 일찍 퇴근도 가능할 듯?! 합니다. 월요일에는 1시간 반 늦게 출근하면 되고.. 뭐 이래저래 화요일 오후나 되어야 업무가 본 궤도에 올라설 듯 하네요. 내일 오전에는 다른 분들께 회사 이전한다고 메일 좀 보내고 해야겠습니다.
… 제발 점심 시간에 자리 전쟁은 없길; ⓣ

Author: 너른호수

2004년부터 모 포털 사이트 알바로 시작한, 취미로 하던 웹질을 직업으로 만든 일을 굉장히 후회하고 있는 이메일 서비스 운영-기획자 출신 앱 PM(?)-SI 사업PM. 메일쟁이로 지낸 15년에 치여 여전히 이메일이라면 일단 관심이 갑니다. 버팔로이자 소원이자 드팩민이고, 혼자 여행 좋아하는 방랑자. 개발자 아님, 절대 아님, 아니라고!

14 thoughts on “회사가 내일 이사갑니다

  1. 유마

    아파트 단지 근처라면…… 식당가도 작지 않을까요?…. 그래서 또 자리 전쟁이…. 시작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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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Guju

    오호라~ 올림픽 대교 남단이면 한 번에 가는 버스가 있을텐데요? 너무 행복한 고민을 하시네요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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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너른호수 Post author

      아 프라임 센터는 아니구요. ^^;;
      그 뭐라 그래야되나 -_- 터미널하고 근처에 있는 초등학교 사이에 있는 길로 조금만 올라가면 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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