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DRM이라는 것의 상황은

간단합니다.

손희의 CD 플레이어를 가지고 있다면 SX타운에서 발매한 CD를 들을 수 없고 SX타운과 제휴한 샘승이나 휠립흐의 CD 플레이어로만 재생할 수 있다는 야그(물론 사실과 다릅니다).

스티브 잡스에 대한 호불호, 그 양반의 DRM-free 발언이 어떤 계산하에서 나온 것인지는 미뤄두더라도, (그리고 애플의 FairPlay가 가장 폐쇄적인 DRM 시스템 – 그러면서 쉽사리 깨지는 – 이라는 것도)

DRM을 못 걸어서 혈안이 된 음반업계에 화살의 끝을 돌리는데는 성공했다고 봅니다. 마침 시의적절하게 벅스도 자사에서 판매하는 음원을 DRM-free로 변경하고(사실 쥬크온에서 일부분이나마 먼저 하고 있었는데 역시 벅스의 인지도란).

DRM이 화두로 등장했군요. 어떻게 얘기가 전개될지는 모르겠지만, 상호 호환도 안되는 DRM에 PC에서 개허접 엉터리 플레이어나 그에 못지 않은 윈앰프 플러그인을 쓰도록 강요하는(타 PC용 플레이어쓰는 사람은 어쩌라고?) 음반업계의 행패에 대해서는 한번, 아니 결론날때까지 난리를 쳐봐야할 필요가 있습니다(씨바 이딴 거 고치고 불합리함 없애라고 문광부가 있는 건데 그 부처 공무원들은 도대체 좋게 봐줄만한 게 없네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물론 저 DRM을 CD에 비스무리 적용시켜보려는 노력을 AVEX(정확히는 소니뮤직)에서 잠시 했었습니다. CCCD1라고.. 제가 가지고 있는 BoA VALENTI 일본어 앨범이 CCCD가 적용되어있습니다. 물론 지금은 AVEX 음반들은 CCCD 없습니다. 호환성 문제 완전 즐이었고(PC에서 플레이도 안되는 경우가 부지기수), 덕분에 compact disc 표시를 사용할 수 없도록 거부당하기까지 했고, AVEX는 깨갱하고 항복했죠. 거기에 무엇보다도 CCCD를 걸어봤자 리핑이 너무 잘되더라는 겁니다. 😀

누구 말대로 DRM-free인 CD는 그렇게 못 팔아대고 안달이고, 사용자들의 선택권을 지멋대로 극단적 수준까지 제한하는 횡포를 보면서도 “불법다운로드가 많아서 자초한 짓이다”라고 자책만 할줄 아는 분들은 도대체… (윈도 비스타 가격도 그런 분들이 제법 많으시더니…) 자신이 불법다운로드를 해서 그런 사용권 침해에 대해 지적을 할 자격이 안된다고 하시면, 다른 사람들이 떠드는 것까지 간섭하실 필요가 없다고 봅니다. 뭔가 되게 쿨해보는 것처럼 착각하시는건지? 저도 시니컬하면 한 시니컬합니다만, 그런 식의 시니컬은 별롭니다.

한국이던 미국이던 국가를 불문하고 음반업계와 그들의 단체하는 짓들 보면, “씨바 저게 양아치지”라는 생각이 딱 듭니다. 😛 ⓣ

  1. http://en.wikipedia.org/wiki/Copy_Control

4 댓글

  1. 쥬크온만 일부곡 DRM FREE 를 한게 아니고, 다른데도 조금씩 했었어요. 오이뮤직이나 맥스MP3도요. 왜냐면 그런 사이트들도 휴대폰에서 듣게 하려면 DRM이 없어야 하고, 휴대폰MP3 사용자들도 상당하니까요. 그래서 대중적인 노래들의 상당수가 DRM FREE인 이유가 여기있습니다.
    DRM. 골치아프죠. 전 DCF 가 제일 싫어요~

  2. 근데 벅스는 사실 이런 정액제가 아녔다면 구매할 사람들이 없었을거 같아요. 불편한것도 그렇지만, 세상에 돈주고 파는 음악에 id3태그가 저 모양이니.

    1. 거기에 덧붙여 벅스는 예전 JPOP 쪽 음원을 모 일음 사이트에서 그대로 가져다가 서비스한 전력이 있죠.

      아, 정말 파는 음원 ID3 Tag 보고 절망했었습니다. 앨범아트는 고사하고 글자가 모두 산산히 깨져있는 적도 꽤 많았어요. -_-;

답글 남기기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