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필수 구분 못하는 옥션?

핸드폰을 교체하려고(에이징), 옥션에서 핸드폰을 한대 샀습니다. 뭐 천원폰 백원폰 공짜폰이 널려있긴 해도, 제가 쓰고 싶은 폰은 29,000원이라는 가격을 줘야 했기에… 그냥 샀습니다.

결제를 하고, 물건을 받고, 구매 결정을 하려는 찰나… 평가를 입력하라더군요. 원래 낯간지러운 물품 평가는 잘 못 쓰는 터라.. 잘 살펴보니 5지선다형 객관식은 필수, 주관식은 선택이길래, 객관식은 모두 체크, 주관식은 비워두고(선택사항이니까요!), 구매결정을 누르니까 왠 얼럿창이 하나 뜨더군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어째서? -_- 분명 주관식 평가항목은 선택사항이잖아요. 선택사항이라 함은 기입을 선택하던, 불기입을 선택하던 사용자의 몫으로 남겨두고 진행에 지장을 줘서는 안되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그게 아니였단 말입니까?

사용자 삽입 이미지

물론 상품평이 있음으로 해서 다른 사용자들에게 고려할 요소를 더 준다는 취지의 평가 제도를 모르는 바 아니고, 위 평가시스템의 “객관식” 평가 항목이 필수인 것은 충분히 수긍하고도 남음이 있습니다만, 명색이 “선택사항”인 평가쓰기가 사실상 의무사항이 되어버렸으면, 그에 따른 메리트를 제공하던지 말입니다. 메리트없이 그냥 무조건 쓰게 만드니까 평가(reputation) 시스템의 신뢰도가 낮아질 수 밖에 없잖아요. 괜히 엉뚱한 소리나 그냥 해버리고, 의미없는 평가 문구만 그득하고.

반강제적으로 하려면 홈쇼핑업체들이 그러하듯, “평가를 작성해야 적립금을 다운로드받을 수 있다”라고 하시던지(물론 이런 반강제적인 평가 작성 강요도 짜증나긴 매한가지), 적립금을 주는 상품도 아니고, 사용하는 사람 이렇게 귀찮게 해도 되남요. 어차피 8일 방치하면 자동으로 금액이 판매자한테 송금된다 하니, 그냥 방치하렵니다. 귀찮아서 원. ⓣ

4 댓글

  1. 기억하기로 예전에는 그냥 체크만 하면 되었는데, 오늘 구매결정을 할려니 무조건 입력하라고 뜨네요. 정말 쓸 사람은 강제로 안해도 다 쓰는데 말이죠. 괜찮아요 무한 반복 붙여넣기가 늘겠네요..ㅎㅎ;;

답글 남기기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