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레드삭스 : 뉴욕 양키스 – 8/28~30@Bronx


MLB 정규시즌도 각팀마다 약 30경기 남짓 남겨둔 상황입니다. 작년 리그 3위의 수모(…)를 겪었던 보스턴 레드삭스는 마쓰자카 다이스케, 오카지마 히데키, J.D. 드류, 훌리오 루고 등을 영입하고, 작년 수월히 쳐맞았던-_- 죠시 베켓의 부활, 페드로이아의 발굴 등으로 그동안 컷실링, 매니 라미레즈, 데이빗 오티즈로 버텨왔던 팀에 활력을 불어넣고 드디어 2007 시즌에서 정규시즌 디비전 우승을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물론 양키스가 전반기 대삽을 푼 덕을 보기도 했습니다만, 올시즌 레드삭스의 성적은 양키의 대삽만으로는 설득력이 부족하죠.

레드삭스 팬들은 꺼진불도 다시보자, 일까나요. 언제 양키스가 역전해서 다시 디비전 타이틀들 따낼지도 모른다는 악몽에 시달리는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올시즌 양키의 추격에 따라 일희일비하는 모습을 보여왔습니다. 이해합니다. 그동안 그렇게 당해왔으니.. -_- 다른 팀 팬들이야 게임차도 넉넉하고 레드삭스 전력도 탄탄한데 왜 그러느냐라고 핀잔을 주지만, 어찌보면 당연한 것일지도 몰라요. 그래도, 2007 레드삭스는 양키스의 끈질긴 추격을 어찌어찌 잘 물리치면서 정규시즌 종료까지 약 한달 정도 남은 시점에서, 양키스에 8게임차 앞서며 MLB 전체 승률 1위 및 AL 동부지구 신도를 질주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한국시간으로 내일부터 양키스타디움에서 벌어지는 보스턴 레드삭스 대 뉴욕 양키스 경기가 잡혀 있습니다. 양키스가 LA에인절스-디트로이트 원정에서 2승 5패, 특히 오늘 벌어졌던 디트로이트와의 경기에서 100년만에 16:0으로 대패를 당하면서 올스타 브레이크 후 급상승세가 꺾여버렸습니다. 반면 레드삭스는 올스타 브레이크 후 다소 주춤했다가 템파베이-시카고W 원정에서 6승 1패 및 시카고W와의 4연전을 스윕(Sweep)하면서 완전한 상승세로 들어섰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극한의 라이벌전인 보스턴:뉴욕Y 전은 객관적인 전력이나 분위기만으로는 예측이 불가능합니다. 양키스의 수호신, 클로저 마리아노 리베라도 유독 레드삭스 전에는 힘을 못 쓰기도 하니까요. 레드삭스전에는 그 예리한 커터날에 녹이 스는지… 어느나라 어느스포츠던 간에, 라이벌 전에는 뭔가 특별한 그 무엇이 있는가 봅니다. 이번 3연전 결과에 따라 AL 동부지구 타이틀이 사실상 레드삭스에게 넘어가느냐, 아니면 조금 더 여지를 남기느냐가 갈리게 됩니다. 만약 양키스가 3연전을 스윕하거나 2승 1패를 거둘 경우 여지가 남으니, 최종적으로는 9월 중순 펜웨이파크에서 열리는 마지막 3연전에서 결판이 날 것이고, 레드삭스가 2승 1패 이상 한다면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도 시애틀에 밀리고 있는 양키스로는 힘들어집니다(거기에 9월초 시애틀과의 3연전에서 1승 2패 이하로 승부가 난다면 양키스는 올시즌 드롭해야죠 -_-).

선발 매치업
1차전 마쓰자카 다이스케 : 앤디 페팃
2차전 죠시 베켓 : 로저 클레멘스
3차전 컷 실링 : 왕 첸밍
 
1차전 결과에 따라 나머지 게임의 향방이 결정될 듯? 양키스는 오늘 디트로이트의 저스틴 벌랜더에게 완벽하게 얼은 타선 및 디트로이트 타선에게 맹폭을 당한 투수진이 살아나느냐가 문제고, 레드삭스는 우리 가니에 횽아가 다저스 시절이나 전반기 텍사스 시절의 그 포스를 찾느냐가 문제입니다. ;ㅁ; (뭐 레드삭스 타선이야 시카고W전에서 화끈하게 달아올랐으니 굳이 얘기를 할 필요는 없겠죠)

여튼 내일부터 맹렬 시청입니다. 나 일 안해!!!!! 가 아니라.. 일하면서 볼께요 흑흑 ;ㅁ; Let’s go REDSO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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