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symantec.com/enterprise/security_response/weblog/
위에서도 얘기했지만, 스팸 대응을 담당하고 있는 제 입장에서는 매월 발간하는 월간 스팸 현황 보고서가 꽤 유용합니다. 영어 울렁증이 있으시면 조금 그렇겠습니다만(…) 그렇게 어려운 용어도 아니고, 어차피 이메일 바닥에서 영어 못 읽으면 초큼 빡세지지요. 엄;;;
2008년 1월 리포트 샘플입니다.
1년간 전체 메일 대비 스팸의 비중이 조금씩 올라가고 있다는 얘기군요. 2007년 1월에 70%에 약간 못 미쳤던 스팸의 비중이 2007년 12월에는 80%대를 위협하고 있습니다(더군다나 이건 IP필터 같은 밀터에서 network layer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필터된 건 빼고 밀터를 통과한 것들 중에서의 비중입니다).
SPN(Symantec Probe Network)를 통해 수집한 스팸 중 각 유형별 비중입니다. 물건 판매가 30%로 가장 많고, 인터넷(웹호스팅, 웹디자인, 스파이웨어 등)이 20%로 2위, 금융(대출, 부동산, 주식 등)이 14%로 그 뒤를 잇고 있습니다. 생각보다 성인 스팸의 비율이 적습니다(6%).
스팸의 발신지 통계입니다. 전체 이메일의 각 대륙별 비중은 북미-유럽-아시아-남미-호주/오세아니아-아프리카 순이고, 스팸의 각 대륙별 비중도 순서는 동일합니다. 그러나 아시아(약13%-15%)와 유럽(약 37%-45%), 남미(약4%-5%)는 전체 이메일의 비중보다 스팸의 비중에서 비율이 상대적으로 더 높습니다. 이는 각 대륙으로 조사 범위를 한정한다면 유럽-아시아-남미는 각각 정상메일보다 스팸메일이 더 많을 가능성이 높다고 해석할 수 있겠습니다.
보고서는 월별로 약 9~13장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RSS로 구독하기 전 이전 리포트들은 Symantec Security Response Whitepapers 페이지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습니다. 한국내 상황과 다소 다르긴 해도 세계적인 스팸 추이는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유용한 레퍼런스입니다. 스팸 외에도 각종 보안 위협에 대한 자료들이 많으니 이용해보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대부분의 보고서가 PDF 포맷이니 어도비 리더나 Foxit 리더 같은 PDF 뷰어가 필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