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텔레콤이 리비전A 서비스명을 oz로 정하고, 4월부터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당연히 예전 단말기로는 이용이 안되는 서비스가 되겠습니다. -_-)a SKT의 T, KTF의 쇼에 맞서는 브랜드로는 발음면이나, 눈에 들어오는 주목성이나 크게 떨어진다고 보는 편은 아닙니다. 다만 개인적으로는 리비전A로 가게 되면 단말기를 교체해야하는 것은 물론(랩소디폰 산지 얼마나 되었다고-_-…), 舊 정보통신부의 정책에 의해 번호를 010으로 변경해야하기 때문에 어쩌면 당분간은 리비전A로 이전하지는 않을 듯 합니다.
요즘는 이통사도 서브브랜드별로 사이트를 별도 구축하는 일이 많기 때문에 혹시 있나 찾아봤습니다. KTF의 SHOW도 http://www.show.co.kr 이라는 도메인을 가지고 있고, SKT도 비록 한글자짜리 T.co.kr을 가지진 못했지만 http://www.tworld.co.kr 라는 도메인을 가지고 있지요. 그렇다면 LGT의 oz는 oz.co.kr?
아닙니다. oz.co.kr 은 오즈인터미디어라는 업체에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퀵돔인 oz.kr 은 NIDA의 정책에 의해 유보도메인(영문 2글자 이하 도메인)으로 지정되어있어 이도 아닙니다. 몇차례 조합을 하다보니까 lgoz.co.kr이 나왔고, 이게 LG텔레콤의 oz용 도메인으로 추정됩니다(아직 접속은 안되고, LG텔레콤은 이외에도 lgtoz.co.kr를 등록해두었습니다).
oz.com 이나 oz.net 같은 도메인들은 이미 외국에서 사용하고 있는 도메인들이구요. 워낙 짧은 도메인이고 오즈의 마법사 등으로 알려진 단어이기 때문에 최초 등록시기도 상당히 앞서있습니다(oz.com 같은 경우는 최초 등록일이 1988년 7월 15일입니다).
다만 LGoz.co.kr를 구축하는 업체에서 퀵돔은 빼먹었던지 LGoz.kr은 개인 사용자에게 넘어가있습니다. 도메인 등록일자가 오늘(3월 19일)인 것을 보니 기사가 나오고 누군가 잽싸게 등록하신 것으로 보입니다. 🙂
사실 co.kr로 대표되는 3차 도메인을 이미 소유하고 있는 업체들은 굳이 기존 도메인을 바꿔가면서까지 퀵돔을 전면적으로 적용하지는 않는 편으로 보입니다. 신규 서비스나 업체라면 얘기가 다르겠지만. LGoz.co.kr를 수주한 업체가 어디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이 부분에 대해서 조금 더 신경을 썼으면 퀵돔까지 같이 구매를 했을텐데, 이 점이 아쉽군요.
일단 준비기간이 길었고, 늦은만큼 많이 준비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뉴스 기사나 간접적으로 들은 얘기도 있지만 직접 겪은 일도 있었구요. 현실과 다름에도 불구하고 10년도 넘은 통화품질의 열등생이라는 딱지가 아직도 돌아다니고 있는 LG텔레콤이 이번 oz의 런칭을 계기로 실력에 뒷받침되어 공정하게 평가받을 수 있는 때가 왔으면 합니다. 물론 LG텔레콤의 서비스가 기대에 못 미친다면, 현실과 다른 딱지가 현실이 될 수도 있겠지요. LG텔레콤은 그것을 조심해야할 겁니다. 소비자들의 기대를 기대 이상으로 충족시켜준다면, oz는 LG텔레콤의 오즈의 마법사가 되어줄 수 있을 겁니다. ⓣ
난 사실 퀵돔의 장점을 잘 모르겠다는 ;;;
뭐 짧아서 좋긴 하지 -_-)a
전 퀵돔 메리트를 전혀 못느끼겠다는…
도메인종류는 쏟아지는데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3대국제도메인이 역시 최고란 생각이 더 강하게 들더군요.
아무래도 역사가 다르니까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