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요즘 LG텔레콤 홈페이지에 갈 일이 없어서 그런지 모르겠습니다만, 오늘 뭐 이상한게 나왔다길래 홈페이지에 뭐가 있나 싶어서 방문했다가 화들짝! 했습니다. 바로 전화면 플래시화(化)를 LG텔레콤이 실현했더군요. Intro 페이지도 아닌 메인페이지입니다.
메인페이지 배경으로 이런 플래시 파일을 깔아버렸더군요.
물론 LGT에서야 저 파일이 500KB 밖에 안하고 100메가 광랜이 난무하니까 괜찮다! 라고 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전혀 안 괜찮은데요. 플래시 킬러를 띄우면 이렇게 됩니다.
이통3사가 확실히 플래시를 남용하고는 있습니다만, LG텔레콤의 이 전체화면 동영상 플래시 배경은 정말 참신하군요. 플래시 킬러를 작동시키면 나오는 건 단 3줄이라. 헛헛. 엄청난데요.
아무리 PC 사양이 좋다 하더라도 저런 대화면으로 플래시 동영상을 재생시키면 전체 퍼포먼스에 영향을 줄 것이 뻔한데, LG텔레콤 웹마스터는 쿼드코어에 메모리를 한 4기가 올리고, 그래픽카드를 FireGL V7350 정도 꼽고 사용하시나봅니다.
플래시 메뉴도 비호감인 판에, 전화면의 플래시화라. 배짱이 좋은건지, 뭔지 모르겠군요. 후우 =3
배짱한번 두둑~ 하네요.
저희집 컴퓨터 같은 저사양 컴들은 어떡하라는 건지.. /애절
LGT가 저렇게 대단한 배짱을 가지고 있을꺼란 생각은 못했는데, 역시 대기업은 달라도 뭐가 달라요(…)
님 너무 새삼스러워효.
우리의 호프 gseshop과 플래시의 예술 lottecard.co.kr 무시하나염? 기타 플래시 차단하면 내비게이션 안되는 수많은 한쿡산 사이트들의 존재는 안보이나연? 첫화면부터 도배해대는 은행 사이트들을 무시하면 후환이 두렵지 않은가연? 오늘도 을에게 “야 우리도 저 정도의 뽀대는 갖춰야 하지 않겠늬” 라고 하는 멍청한 갑들이 보이지 않는가연?
후 y-~~~~~~~~~~~~~~~~~~~~~
훗. 롯데카드, 로그인 후 회원 이름까지 플래시로 처리하는 예술을…
암튼 갑 윗분(…다른 용어를 쓰고 싶었으나)들의 그 5만광년 떨어진 안드로메다스러운 개념이란. 후우.
접속하면 웹브라우저의 시스템 점유률이 엄청나게 상승하는군요. 마치 게임을 실행시키는 것처럼..;;;
코크플레이(http://www.cokeplay.com)도 사실… 막상막하에요!!
대체 전화면 플래시는 무슨 생각으로 까는걸까요..;;
티월드가 먼저 시도했습니다. 🙂 앞서가는 기업은 다른거죠. ㅡ.ㅡ
역시 한국이통사 중 1위 기업? 앞서가는 기업은 다르군요.. -_- (근데 LGT는 왜?!)
시스템 점유률이 상당히 올라가더군요..
하지만 아직까지 대부분의 사람들이 플래시 화면이 나오면 좀더 고급스러워보이고
좀더 대기업같은 인상을 받기 때문에 기업측에서도 억지로 맞추는건 아닌지..
조심스럽게 생각합니다. cgv도 그렇고 다른 기타 사이트들은
결제시스템 까지 전부 플래시로 하더군요.. 디자인측면만 고려한 오판이지만 결국에는
사용자가 느끼는건 고급스러움이라 생각이 들어서 한마디 하고 갑니다.
말씀하시는 ‘고급스러움’이, 기초가 되는 것, 즉 편리한 내비게이션, 절제, 충실한 내용, 잘 짜여진 구조와 내용에 기반한 디자인 ..이런 것은 홀라당 내던지고, 내용은 없고 겉멋만 잔뜩 든 어설픈 떡칠을 말씀하시는 것이라면 왠지 우리나라의 현재 산업구조까지 비춰보이는 것 같아서 눈에서 사골육수가 우러난다고 하면 지나친 비약일까요?
플래시를 쓰더라도 절제해서 작작 쓰고 정말 필요한 부분에 유효적절하게 써야할 것을 어디에 이펙트 하나 더 못주나, 그림 하나 더 못바르나, 동영상 하나 더 못돌리나 고민하고 자빠졌으니..
저렇게 플래시 동영상 배경으로 깔지 않더라도 충분히 고급스럽게 할 수 있다 생각이 됩니다… 더군다나 LGT 홈페이지는 기업PR 페이지가 아니라 LGT 이동통신 서비스의 메인 페이지이니만큼, 어줍잖은 고급스러움 찾느니 깔끔하면서도 사용자들이 원하는 정보를 빨리 찾을 수 있어야한다고 봅니다. 개인 홈페이지가 아니잖아요.
메인 화면에서 뭔가 움직여야지, 그것도 모자라 전체화면이 움직여야지 고급스럽다는 느낌을 받는다라.. 전 그점에 대해서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사용자들 사용 패턴을 일말이나마 리뷰해볼 생각도 안한 클라이언트의 무개념일뿐이죠.
kose님께..
무분별한 플래시의 남용은 클라이언트를 엿먹이기엔 충분합니다만.. 특히 LGT의 경우엔 미치지 않고서야 저리 할 순 없는거지요(조만간 리뉴얼될거에 90% 승률 걸어봅니다)
다만 CGV같은 결재 시스템은 디자인 때문이라기 보단 사용자경험의 향상 및 한 페이지에서 모든 과정을 처리 할수 있게하는 사용성을 위한 것이라 판단됩니다.
기존의 jsp, asp기반의 페이지에서는 form에 입력한 데이터를 새로운 페이지로 변경하는 과정을 통해 (보통 결재완료까지 5~6단계)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했지만 플래시 UI의 경우에는 이 모든 과정을 페이지를 바꾸지 않은 한 화면에서 처리할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아울러 트래픽 절약에도 큰 도움이 되는 것입니다.
이건 사용자 경험의 향상 및 서버쪽의 트래픽으로 인한 비용절감의 면에서도 상당히 좋은 반응을 얻은 사례로 볼수 있습니다. 단순히 디자인뿐이라뇨.. 그건 아닙니다. ^^
아.. 난 왜 맨날 들어갈 때마다 흰 화면에 3줄만 보이길래. 사이트가 왜 이모양인가 했었는데, 저련 이유가… –a
전 한동안 안 들어가다가 찾을게 있어서 들어갔다가 기절할뻔 했잖아요. 어휴. 참신하기도 하죠. 증말. -_-
아직까지 플래시가 멋있다고 생각하는 클라이언트가 많은 거 같습니다-_-;;
(PM들이 무슨 죄가 있겠어요;; )
하긴, PM이나 웹마가 무슨 잘못이 있겠습니까. 이게 다 클라이언트 때문이죠. =ㅁ=
이제는 액티브 X 남용에 이어 플래시 남용이군요.
확실한 남용이죠(LGT 전 사장 성함이 남용씨였는데.. -_-). ActiveX건, 플래시건 필요한 곳에 적절히 사용하면 정말 쓸만한 도구인데, 이건 뭐… 떡칠부터 하고 보니 원, 한숨만 나옵니다. 후우.
GSeshop은 정말 가관이지요… 단순 텍스트 처리해도 될 것을 굳이 플래시로 해버리는 센스! 그걸 구현한 에이전시의 플래쉬 만든 분은 머리 깨나 아팠겠어요
런칭당시 아마 웹2.0 쇼핑몰이라고 홍보했을겁니다. 한국에서는 아직 웹환경에 대한 이해를 깊이 하는 클라이언트가 없는 것 같아 한숨만 나오는군요.
GSESHOP는 요즘 유행하는 X-Internet 솔루션 중에 하나인 Flex를 쓴것 같습니다.
대국민 서비스로 하는 것 치곤 과감하군요..
개인홈페이지도 아닌데 말이죠. ;ㅁ;
GSeshop의 경우는 그 정도 규모의 싸이트에 최초로 야심차게 Flex란 기술을 도입하였습니다만,
Flex의 Performance가 따라오지 못해 실패한 사례가 되었죠.
반대로 아직 Flex라는 Platform은 큰 규모에 적합하지 못하다는 사례이기도 하죠 🙂
http://examples.adobe.com/flex2/inproduct/sdk/flexstore/flexstore.html
이나 finance.google.com 등의 사례를 보면 Flex(Flash)가 나쁜 것 많은 아닙니다.
문제는 ‘남용’일 경우죠.
그렇죠. 어떤 요소던 간에 적재적소에 적절하게 사용된다면 그이상 좋을 수 없습니다. 만, 이 나라 클라이언트들은 뭐만 좋다 편하다 그러면 도배부터 하고 보니 큰일입니다. ;ㅁ;
저것도 웹 표준화의 일환?(치곤 뭔가 다르잖아!!!)
뭐… 보이기야 브라우저 특성 안타고 보일 수도 있겠군요… (-_-)
작년 webaward.co.kr에서 진행했던 웹어워드2006에서..
LGT의 홈페이지가 영광의 대기업부분 대상을 받았더라죠;;; 저도 평가위원이였던 탓에..
둘러보러갔다가 외마디 비명을 질렀던 기억이 납니다 ;;;
전 외마디비명이 아니라 “ㅆㅂ,,,”부터 나오더군요. -_-;
마침 일요일이라 피자를 먹기 위해 케테프와 엘지텔레콤에 제휴할인 알아보러 드갔더니
먼 사이트가 떠야 말이죠…
윈도깔린 컴터로 들어갔더니 먼 사이트가 버벅,버벅,버벅…..
놀랠노자였습니다
죽죠, 죽어. LGT만 뭐라 그러긴 했는데 솔직히 이통3사 홈페이지 증말 클라이언트들 머리속을 한번 들여다보고 싶을 정도입니다. –;
접근성을 올리는 길이 가장 성공하는 길이라는 것을 왜 모르는가?
뽀대는 둘째다!!!!!
그러티욤?
불행히도 이 나라에서는 순서가 반대인가봐요 ;ㅁ;
SK는 진작부터 올플래시로 가지 않았나요..?
SK쪽은 제가 사용하질 않아서 모르고 있었는데, T월드 만만찮군요. 플래시 킬러 띄우면 오른쪽 구석 박스 하나 뜨는… -_-
역시 선도기업은 뭔가 남다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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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시는 UI의 혁신과 상업용 광고 사이에 있는 사생아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화면 뒤덮는 식의 광고, 리소스 콘트롤을 제대로 하지 못한채 런칭되는 사이트 내의 플래시 무비들을 보면 안타깝다는 생각이 정말 많이 듭니다.
저도 플래시진영에서 밥빌어먹고 살긴 하지만 LGT의 사이트의 경우에는 미치지 않고서야 런칭할수 없는 사이트임에도 불구하고 버젓이 런칭된게 솔직히 신기할 따름입니다.
플래시무비에서 시스템의 리소스를 잡아먹는 주 된 원인은 화면에 렌더링 하는 영역쪽이지요.
때문에 저런 거대한걸 배경에 깔아둔건 P3급 PC는 버로우하라는 뜻과 별반 다를바 없다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
잘못된 플래시의 남용, 무관심한 플래시 리소스 관리 부분은 업자들(기획자, 개발자)이 모두 신경써서 고쳐나가야 할 부분이긴 합니다. 이런게 제대로 되지 않기에 플래시에 대해 불쾌해 하는 분들이 매우 많다는게 사실이니까요.
하지만 잘 만들어진 플래시 어플리케이션, 사이트 등은 사용자 경험의 향상, 유지비용 절감 등의 유저측이나 서비스업체측 양쪽다 잇점을 가져다 줄수 있습니다. 아울러 플래시는 웹접근성과도 무관하지 않습니다. 플래시 오쏘링 툴 자체적으로 접근성 향상을 위한 기능이 들어 있습니다(다만, 외산 프로그램이라 국산 스크린 리더기가 인식을 못한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플래시를 잘만 활용하면 그지같다고들 하는 ActiveX들을 대체할 수도 있는데 말이지요…
어째뜬 예전에 써본 즐스러운 플래시에 대한 어줍잖은 변명.. 트랙백으로 슬쩍 남겨봅니다.
좋은 댓글 & 트랙백 정말 감사합니다.
잘 만들어지고, 필요한 요소에 적절하게 쓰인다면 플래시는 정말 대단한 툴입니다(사실 모든 요소가 다 그렇긴 하죠). 지나침은 아니함만 못하다고, 지나치게 남용하는 것을 자제하는 방법을 발주하는 분들이 아셔야할텐데, 아직까진 답답하기만 하네요. ^^;;
Pingback: 名無し
음.. 저희집 컴터는 그렇게 좋은게 아닌데.. 전 잘 뜨던데요?? 그리고,, 화면에 가면 동영상 on / off기능이 있더라구요~ 동영상off누르면 그냥 그림처럼 멈추니까 상관없던데요.. ㅎㅎㅎ 아님 다른 사람들은 처음부터 바로 하얀 화면이 뜨는건가요??
지금 동영상 온/오프 기능을 가지고 왈가왈부 하는거 아닌건 아시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