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 메일, "무한용량으로 간다"

By | 2007년 03월 28일

Yahoo Mail Announces Unlimited Storage [TechCrunch]
Yahoo! Mail goes to infinity and beyond [Yahoo! Yodel Anecdotal]
핫메일, 1기가로 용량 확대 [ty’s nest 2006/11/07]

사용자 삽입 이미지야후! 메일이 탄생 10주년을 맞이해서 기존 1GB 용량(프리미엄 2GB – 20 US$/1 Y)의 제한을 해제하고, 무한 용량으로의 전환을 공지했습니다. 이로써 현재의 2.8GB G메일과, 1GB 라이브메일을 넘어선 최대 용량을 서비스하게 된 야후! 메일의 무한용량 정책 적용시점은 2007년 5월입니다.

1997년에 4메가바이트의 용량으로 시작한 야후! 메일은 2004년 100MB, 2005년 1GB에 이어 계속해서 제공 용량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2004년 4월 1일 발표된 1GB Gmail의 영향이 크며, 스토리지의 가격 하락으로 인해 생각보다 비용의 부담이 덜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또한, 몇GB를 제공하더라도 평균 이용량은 상상외로 매우 적다는 이유도 있기 때문에, 마케팅 수단의 하나이기도 합니다.

이에 관련해서 Yahoo! Yodel Anecdotal 에서는 1997년, 2004년, 2005년, 2007년 야후! 메일 용량 업그레이드시 마다 용량에 관련된 다른 분야의 소식을 곁들여서 소개하고 있습니다.

2007년 5월에는 우선적으로 @yahoo.com, 즉 야후! 글로벌의 메인 서비스부터 전환되기 시작할 것이고, 이후 순차적으로 전세계 야후! (@yahoo.co.kr 등) 서비스가 무한 용량으로 전환되지 싶습니다(정확한 건 아니며, 서비스 개편에 따른 일반적인 절차를 얘기한 겁니다).

Gmail 2.8G에 대한 대항책으로 생각되는데, 야후!의 무한 용량 메일 서비스는 다소 제약이 따릅니다. GDrive 등을 통해 웹하드의 일종으로 쓰더라도 개의치 않고 별다른 통제를 하지 않는 Gmail과 달리, 야후! 메일은 웹하드 스타일로 쓰는 것을 용인하지 않는, 즉 “일반적인 메일 이용”에 한정합니다(via TechCrunch). 일반적인 메일 이용이 아닌, 웹하드 스타일로 쓰는 야후! 메일 계정은 발견되는 경우 경고 및 계정 사용 정지 처분이 내려지며, 메일 송/수신이 차단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보관된 데이터의 확인은 가능하도록 하게 한다는군요.

용량 경쟁은 이제 무제한으로 치닫는 걸까요? Gmail이 이미 용량의 지속적인 확장을 통해 궁극적으로는 용량 제한을 풀어버리겠다고 천명한 마당에, Yahoo! 도 무한 용량을 선언했습니다. 이에 따른 MS Live 메일의 대응은 어떨런지 궁금합니다. 2004년 메일 용량 경쟁이 다시 시작되는 듯한 느낌이네요.

Author: 너른호수

2004년부터 모 포털 사이트 알바로 시작한, 취미로 하던 웹질을 직업으로 만든 일을 굉장히 후회하고 있는 이메일 서비스 운영-기획자 출신 앱 PM(?)-SI 사업PM. 메일쟁이로 지낸 15년에 치여 여전히 이메일이라면 일단 관심이 갑니다. 버팔로이자 소원이자 드팩민이고, 혼자 여행 좋아하는 방랑자. 개발자 아님, 절대 아님, 아니라고!

8 thoughts on “야후! 메일, "무한용량으로 간다"

  1. 유마

    저 같은 사람은 1기가 줘도 다 못 쓰는데, 그 많은 용량 어따 쓸려는 걸까요?
    전문가로서 한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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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astraea

    야후 메일은 다 좋은데
    속도가 느려요-_ㅠ
    물론 live.com 보단 낫지만;;
    aol.com 은 버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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