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에는 그렇게까지 열광하거나 하는 성격은 아니지만, 오늘 서울에서 열린 블리자드의 WWI 2007 행사에서, 스타크래프트의 차기작, 스타크래프트2 발표가 있었습니다. 10년만의 후속작이라 그런지 몰라도 다들 관심이 이만저만이 아니더군요.
이전까지 워크래프트, 디아블로 등의 게임으로 나름대로 알려져있던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스타크래프트 발표 후, 한국의 초고속인터넷망과 PC방의 경이적인 확산 속도에 힘입어 스타크래프트 단일 패키지만 1400만개를 팔아치운 대형 게임 회사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후 워크래프트 3, 디아블로 2 등 PC용 패키지 위주의 사업 전략에서 벗어나,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일명 WoW를 출시함으로서 온라인 MMORPG 시장에까지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그동안 블리자드가 현재의 위치에 이르기까지 막대한 돈을 가져다 바치신열렬한 지지를 보낸 한국 게이머와 업계에게, 후속작 최초 발표라는 팬서비스를 하나 했습니다. 뭐 “또 잘 부탁드림다- 이번에는 20 Million PKG ㄱㄱㅅ?”겠죠.
그래서 그런지, 게임 인트로 영상으로 쓰일 것으로 보이는 씨네마틱 트레일러의 문구를 한국어로 바꿔서 보여주는 서비스도 곁들였습니다.
요즘 시대에 나오는 최신작이니만큼, 스타크래프트1처럼 저사양에서도 가뿐하게 돌아가긴 어려울 듯 합니다. 개발자 인터뷰에 따르면 정확한 요구사항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그래픽카드가 적어도 Pixel Shader 2.0을 지원해야 한다고 하네요. Pixel Shader 2.0은 DirectX 9.0 이상에서만 사용할 수 있으니, 요즘 스펙이라면 큰 의미는 없겠습니다만 Windows 2000 이상에서만 작동되고, 그래픽 카드는 ATi RADEON 9500 이후 모델 혹은 nVIDIA GeForce FX 이후 모델, Intel GMA 950 이후 모델에서만 이용할 수 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현재 저 인트로 영상의 주인공, 테란 해병 타이커스 J. 핀들레이(Terran Marine Tychus J. Findlay) 한정판 스태츄(18인치)도 예약 판매를 하고 있군요. 19일, 20일 사이에만 예약을 받고 10월 중 배송 예정이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질러보시는 것도 나쁘진 않겠습니다. 단, 세종대왕님 24장이라고 하는군요. -_-;
근데, 재밌을까요? -_-)a 사실 한참 스타크래프트 붐이 일어날 때 전 군복무를 하고 있어서리, 가끔씩 치트 왕창 걸고 스트레스 해소하는 것 외에는 전혀 못하거든요. ;ㅁ; 디아블로 3가 나오면 좋으련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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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랑 비슷한 시기를 맞으셨군요.
저도 군대 있을 때 스타가 나와서는.. 스타에 그리 흥미를.. -_- 찾지 못했습니다. 그렇지만 스타2 트레일러를 보니 장난이 아니더군요. 다시금 스타의 붐이 일어날 수 있을지~
뭔가.. 하고 싶은 느낌을 가지게는 합니다. 🙂
“드디어 올 것이 왔군”
끝이 좀 뭔가의 아쉬움이라고 할까요?
스타크래프트 제가 참 오랫동안 즐기는 게임입니다.
뭐.. 스타2 얘기야 진작부터 떠돌았던 것 뿐이니까.. 조금 늦은 감도 있지요. 그래도 초 기대작이긴 합니다. 🙂
너무나도 멀어서 (왕복 4시간) 못갔지만..
영상 볼때 그 전율은 잊을 수가 없네요 (현역 & 드디어 올 것이 왔군)
조금 있다가 트랙백 하나 날릴게요~ ㅎㅎ
뭐.. 현장에 있었다면 충분히 열광할만하겠지만… 난 스타 방송도 안 챙겨봐서 -_-)a
(트랙백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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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올것이 왔습니다-_-.. 블리자드, 아주 작정하고 만드는 모양인데 스타크래프트1을 밀어낼듯도 싶습니다.
최적화가 필수적으로 있어야하지 싶습니다. 일단 개발중 데모라고는 하지만 약간 둔중한 느낌이 있어서, 스타1의 스피디함에 잘 살아나는 것 같지 않더라구요 🙂
나도 디아 3 쪽이…
그러게. 디아3는 나오기는 하나? ;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