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IE 플러그인 특허 소송에서 이올라스와 화해

MS, IE 플러그인 특허 소송에서 이올라스와 화해
[ZDNet | 2007/09/03]
Microsoft Settles a Dispute Over a Feature in Its Browser
[NY Times | 2007/08/31]

과장해서, 대한민국 웹을 통째로 뒤흔들 뻔 하고, 인터랙티브하게 작동하는 플래시를 비롯한 미디어 플레이어 오브젝트에 대고 클릭을 두번씩 하게 만들고, 그런 현상을 달가워하지 않는 클라이언트 및 윗선 분들께 불편함을 끼치지 않게 우회방법을 알아내고자한 개발자들을 동분서주하게 한, MS-이올라스 사이의 IE 플러그인 특허 소송이 “화해”로 일단락되었습니다.

일단 MS는 2005년에 패소판결을 받고 바로 IE 설계를 변경하여 2006년 초부터 적용시키는 등 특허 분쟁에서 불리해지지 않도록 주변 여건을 만들어감과 동시에, 항소하는 등 다각도로 이올라스를 압박했습니다. 주된 논리는 특허 무효화의 가장 많은 재료로 쓰이는 “해당 특허 발명시 이미 사용되고 있던 기술”이라는 논리.

이올라스와 MS의 플러그인 특허소송, 저촉심사 실시 [ZDNet | 2007/06/05]

캘리포니아대학에서 특허권을 행사하기 위해 분리·설립한 이올라스라는 작은 업체가 거대공룡 MS를 상대로 끝까지 싸우기는 힘들었는지, 결국 MS와 화해를 한 것으로 보입니다. 아직 MS PressPass에는 보이지 않습니다만, IE 설계 롤백을 하던지 그대로 유지하던지 여부를 결정해서 곧 소식을 릴리즈하지 않을까 싶군요.

# 추가 071109

IE 공식블로그에서 패치 소식이 나왔습니다. 2008년 4월 이후 설계변경을 다시 해서 화해한 부분을 적용, 즉 설계변경 이전으로 환원시킨다 하는군요.

IE Automatic Component Activation (Changes to IE ActiveX Update)

뭐 IE 설계를 롤백한다 하더라도 이미 우회 패치를 적용시킨 사이트들은 그닥 움직이진 않을 듯 합니다. 별 문제없으면 ‘2005~2007년 사이에 그런 일이 있었기 때문에 존재하는 코드’ 정도의 코멘트 처리 정도로 종결될 듯 하군요. 근데, 5억불짜리 소송이었는데 화해는 얼마에 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