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성사이다에 낚였습니다. -_-


오늘 사무실에서 목이 말라서 사무실 내에 있는 롯데칠성 자판기에서 칠성 사이다캔(250ml)을 600원 주고 뽑았더랩니다.

근데 이 녀석이 떨어지는 소리가 너무 부드러운 겁니다. 무슨 깃털처럼 조용히 미끄러져 내려오더군요. -_-;
들어보니, 이게 제가 알고 있는 그 사이다캔의 무게가 아닌 겁니다. 250ml이니까, 사이다의 비중이 어떤지는 모르겠으나 캔무게를 합쳐서 최소 250g은 되어야하는데 이 깃털같은 가벼움이라니. 거기에 여전히 뜯어지지 않은 캔따개! (사진은 폰카로 발로 찍어서 개판입니다만…; )


캔을 아무리 둘러봐도 구멍이 나고 그런 곳이 없는겁니다. 이런;


그러다가 찾아냈습니다. 캔 상판과 옆판이 이어지는 모퉁이가 밀봉이 되지 않고 벌어졌나봅니다.


이런 사진으로는 알아보기 힘드니 저울로 무게를 재는 것이 가장 좋겠습니다만, 무게 재는 건 집에서 해야겠군요. 아예 동영상으로 찍어서 올려야겠습니다. 조작했니 어쩌니 소리 안나오게요.

사실 이게 벌써 두번째 일입니다. 저번에 한번 했을때는 자판기 관리자에게 뭐라 해서 캔 두개를 받아냈었는데, 오늘 또 당하고 나서 곰곰히 생각해보니 이건 물건을 공급하는 롯데 칠성에서 책임을 져야하는 일이더군요. 제품 포장 불량이고, 그들이 캔에 꼼꼼히 써놓은대로 “본 제품은 소비자 피해보상규정(재경부고시)에 의거 교환 또는 보상받을 수 있습니다”라고 되어있으니 롯데칠성 고객만족팀에 즐거운 마음으로 전화해야겠습니다. 😛

다른 사람들은 평생 한번 있을까 말까 한 일이 두번이나 일어나니 이걸 즐겁다고 해야할지 황당하다고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z(-ㅁ-)r

너른호수

2004년부터 모 포털 사이트 알바로 시작한, 취미로 하던 웹질을 직업으로 만든 일을 굉장히 후회하고 있는 이메일 서비스 운영-기획자 출신 앱 PM(?). 현재 모 회사에서 앱 PM을 하고 있으나 메일쟁이로 지낸 15년에 치여 여전히 이메일이라면 일단 관심부터 쏟는 중. 버팔로이자 소원이자 드팩민이고, 혼자 여행 좋아하는 방랑자. 개발자 아님, 절대 아님, 아니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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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Responses

  1. 엔아 댓글:

    그 미세한 구멍으로 주사바늘이 들어갔을지도 모르지요..
    일단 드시지않는게…
    흉흉한 일이 좀 많지요.. 요즘세상….

  2. agrage 댓글:

    정말… 희한한 경우네요;;; 즐거운 마음으로 전화하셔서 즐거운 결과를 받으세요;;

  3. 녹차도령 댓글:

    형 집주소 알려달라고할때 저희집으로… 요즘 사이다가 땡김..

  4. shgraph 댓글:

    저희 자판기에서 300원에 모시겠습니다. ㅋ

  5. 호수님이 계시는 사무실쪽에 납품하는곳에도 문제일수도 있겠지요….
    그나저나 그 아까운 600원 어떻게해요 ;ㅣ;

    • 너른호수 댓글:

      음 유통과정에 문제가 있을 수도 있군요. ;ㅁ;

      600원은 일단 자판기 관리자 아저씨 오면 달래야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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