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8일부터 열리고 있는 미국 라스베가스 CES에서 iriver가 상당수 새로운 제품을 출시했습니다.
작년 CES2006에서 G10 낚시질 소동이 있어서 그런지 몰라도 iriver 홈페이지의 CES 페이지에 올려진 사진에 “실기(실제 제품)입니다”라고 강조까지 해놨군요. -_-; 모든 사진의 출처는 iriver CES 페이지입니다.
http://www.iriver.co.kr/event/ces2007/c_event.asp?mode=1
(왠지 안습스러운 멘트;;; )
올라온 제품 중 관심이 가는 제품은 Mplayer, 그리고 UNIT2 System입니다.
위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도저히 MP3 플레이어라고 생각할 수 없는 저 디자인. 모델명(잠정적이겠지만)인 Mplayer에 “(미키)마우스 플레이어”라는 의미를 담은 듯 하군요.
저 정도 사이즈의 MP3 플레이어는 현원 모비블루 DAH-1500 “큐브”가 있습니다만, 아이리버 Mplayer는 액정이고 뭐고 없는 아이팟 셔플의 개념을 도입해서(이미 S7에서 도입한 바 있지만), 재생/볼륨조절/이전곡/다음곡만 기능하는 제품을 만들어낸 듯 합니다. 어떤 식으로 작동하는지는 아직 알 수가 없네요. MP3 자체의 기능보다는 디자인쪽에 포커싱을 한 제품인 듯 합니다. 아이팟 셔플2나 아이리버 S7과 비교해볼 때 보다 확실하게 액세서리 쪽 느낌이 강합니다. 선물용으로 좋을 듯? (-_-
# 추가. CNET Asia Review에서 레인콤과 월트디즈니의 제휴 제품이 아닌가 생각하고 있긴 한데 확실하진 않다는군요(링크). CNET에서도 아래 얘기할 UNIT 2 시스템에 상당한 흥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_+
그리고 제가 기대하고 있는 UNIT 2 System(얼쑤? 홈 네트위크라고 오타냈군요-_-)
자세한 스펙은 확실하지 않습니다만,
WiFi / DMB / DVD Player / PMP / IPTV / VoIP(with WiFi) – 리모트컨트롤러에 기능 내장
가운데의 7인치 디스플레이가 착탈식이고, 해당 부분을 분리하면 PMP로 작동한다고 합니다. engadget 쪽에서는 다소 커보여서 저거 가지고 다닐 수 있는 정도인가라고 반문하고 있던데, 인체와 같이 있는 사진이 없어 정확한 크기를 가늠하기가 어렵네요. 그래도 뒤에 DVD 타이틀이 꽂혀있는 걸 보니 폭 12cm를 넘는 것 같진 않은데, 제법 커보이긴 합니다. -_-;
아이리버 CES 페이지에 나와있는 UNIT2 System의 기능은 아래와 같습니다.
CD / DVD / DivX / WiFi / 2.1ch Speaker / Widget / PMP / TV(IPTV) / VoIP / PSDN(공중데이터교환망?)
PSDN은 무슨 뜻인지 개념 잡기가 어렵군요. 일단 아이리버에서 밝힌 기능도 engadget에서 포스팅한 기능과 큰 차이는 없습니다. 그나저나 사진처럼 저렇게 CD나 DVD가 노출되는 형태라면 스크래치 등에 쉽사리 노출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거기에 트레이형도 아닌 슬롯형이라…
CES가 본격적인 행사에 들어가고 동영상등이 떠야 정확한 작동법이라던지 제공되는 기능을 알 수 있겠습니다만, 일단 아이리버의 2007년 라인업(? – G10에 한번 낚여서;; ) 중 기대되는 건 이 두가지입니다. 나머지야 기존에 있던 제품의 업그레이드판(B20, U20(Clix 2), T50/60)이거나 제가 그닥 관심없는 제품(BOOK2 – e북 리더)이라서요. W10이라는 WiFi 지원되는 제품이 있긴 합니다만, 굳이 관심이 가진 않네요.
아이리버, 뭔가 제대로 시작하는 것 같네요. ^^
오랜 침체에서 벗어나야죠.
근데 iPod Dock을 내장한 수많은 가전장치들처럼, Portable Player를 턱 박아서 거치형 오디오 대신 쓴다는 것이 유난히 한국에서는 먹히지 않은 것 같은데.. 그 원죄(= 시도해볼 생각도 안하다보니 시장 자체가 형성될 엄두를 못냄)를 가진 업체중 하나가 아이리버가 아닐까? 🙂
물론 이 스피커 시스템들이 최소 200$에 가깝게 비싸서 아직 살 엄두를 못내지만 (..)
iPod HiFi를 보고 나도 비웃었는데, 지금 시장을 보노라면 거참 신기신기-한 것 같아효. 아이리버, 코원, 현원 등이 좀 손잡고 공통 커넥터를 만든다든지, 아니면 유니버설 커넥터 식으로 어떻게 할 수 없는걸까..
뭐 아이리버 독은 아니니까(…
나름 괜찮아보이고 있음. 실제 제품을 봐야 판단이 서겠지만..
MPlayer는 왠지 귀를 돌린다거나..누른다거나 할 것 같은 느낌이군요..ㅡ.,ㅡ;
네트위크 = Netweek 되겠습니다. -_-;;
왠지 조작할 수 있는 부분이 그쪽 밖에 없는 것 같지? -_-;
무슨 뉴스위크도 아니고.. (…
귀엽네요.
아이리버도 드디어 길을 찾았나봅니다.
국내기업이라는 이유만으로; 애플과 견줄만한 회사로 성장하길 바래봅니다.
한참을 헤맸는데 이제 길을 찾아야겠죠. 잘되길 바랄 뿐입니다.
다른 글에도 적었지만 CES 2007 부쓰를 열심히 돌아다녔지만 아이리버 부쓰를 못 찾은 전, 위에 있는 내용을 아직 믿을 수가 없네요.
뭐 엔가젯도 그렇고 해외쪽 미뎌들이 많이 찾아간 모양입니다. 지금까지 평가도 괜찮고…
CES 가고 싶었는데. 흑.
PSDN : 일반 전화망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모뎀. -ㅁ-)
아하, 그랬군요. 약자를 지금까지 PSTN으로 알고 있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