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Windows Live Mail (for Desktop) 제품이 베타2에 들어갔다는 소식이 공식 블로그에 포스팅되었길래 설치를 위해 다운로드를 했습니다. 그런데 그간 릴리즈 파일명이 Install_WLMail.exe 였던 것이 오늘은 WLinstaller.exe로 바뀌어져있더군요. 뭐지? 싶긴 했지만 일단 설치를 했습니다.
용량이 매우 작아서(1.73M) 이거 무언 변고인가 싶긴 했는데.. Windows Live 설치 관리자라는 녀석이 뜨고, 이래저래 말이 많더군요. 영어였으면 화낼 뻔 했습니다 –; 뭐 보니까, 이 설치프로그램은 실행되면 탑재 프로그램의 이전 버전을 모두 업그레이드하기도 하고, 없는 녀석을 설치하기도 하는 역할인 것 같습니다. 근래 들어 애플 소프트웨어 제품군에 탑재되기 시작한 Apple Software Update 매니저랑 비슷하달까요.
아무래도 이런 통합 인스톨러를 사용하는 경우, 각각 프로그램을 개별적으로 업데이트하는 것보다는 편하고, 또 설치 관리자에서 각 프로그램의 최신 버전을 자동으로 다운로드해 설치하기 때문에 최신 버전을 찾아 일일히 다운로드할 필요가 없습니다.
가만 생각해보니 떡이떡이님이 어제 올리신 기사 포스팅인 “구글 이어 MS·네이버도 ‘소프트웨어+서비스’“에서 아래와 같은 언급이 있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3일(현지시각) “MS가 이번 주 내에 윈도 라이브 온라인 서비스를 PC 애플리케이션처럼 활용할 수 있는 ‘통합 설치(Unified Installer)’ 소프트웨어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통합 설치 프로그램에는 윈도 라이브에서 제공하는 온라인 소프트웨어들이 대거 포함된다. 현재 유력시되는 탑재 대상으로는 윈도 라이브 라이터(Windows Live Writer), 윈도 라이브 포토갤리러(Windows Live Photo Gallery), 윈도 라이브 메일(Windows Live Mail), 윈도 라이브 메신저(Windows Live Messenger 8.5), 윈도 라이브 원케어(Windows Live OneCare Family Safety) 등이 유력시된다.
이게 적용된 듯 합니다. 탑재대상은 Windows Live Writer, Windows Live Messenger 8.5, Windows Live Mail(for Desktop), Windows Live Toolbar, Windows Live Photo Gallery, Windows Live OneCare Family Safety, 그리고 Logon Helper(for Windows Live log-on). 프로그램에 대한 안내는 Windows Live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설치관리자를 이용하면, 이미 설치되어있는 제품에 한하여 기존 제품이 무조건 업그레이드됩니다. 선택 옵션이 아예 존재하지 않으며, 설치 여부를 선택할 수 있는 것은 기존에 설치되어있지 않았던 제품에 한합니다(제 경우는 Windows Live Toolbar, Windows Live Photo Gallery, Windows Live OneCare Family Safety가 해당합니다).
전 Windows Live Mail만을 설치하려고 했던 것인데, Windows Live Messenger까지 강제 업그레이드가 되어버리는 바람에, 기존 Windows Live Messenger에 적용시켜뒀던 광고 패치 및 커스터마이징이 죄다 날아가버렸습니다. 아직 8.5 버전에 대한 해당 패치가 나타나지 않았는데, 당분간 불편하게 생겼군요. –;
위에 언급한 프로그램들을 사용하시는 분들이라면 한꺼번에 설치 및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니 편하실 것으로 생각합니다. 🙂 ⓣ
혹시 귀찮으실까봐 살포시 첨부.
Windows Live Writer도 드디어 한국어 버전이 나왔더군요.
네에 업데이트하니까 한국어판으로 깔리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