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M만 하더라도 전국 대리점에서 전화가 오는 통에 지금 하나로텔레콤 중앙콜센터(106)에 컴플레인을 심하게 해야하나 말아야하나 싶은 상태에서, 이젠 급기야 대리점에서는 불법 스팸까지 보내고 있군요.
이쯤 되면 막가자는거죠? 도대체 한국 ISP들은 왜 마케팅하는 꼬라지가 동네 양아치 삥뜯는 것과 구별을 못할 정도로 저질인지 알 수가 없군요. 그리고 이참에 한국어 스팸에 보통 붙어있는 저 메일 보낸 경위 및 메일 주소 수집한 경로 표시한 푸터(footer)에 대해서 좀 씹겠습니다.
맨날 똑같은 소립니다.
If you don’t want to accept this email again, please insert reject email by clicking [mail-reject]
우선 저 수신거부를 클릭하여 이메일 주소를 입력하는 것은 그 메일 주소가 100% 수신이 확실한 월척이라는 것을 밝히는 꼴 밖에 되지 않으니 저것과 같거나 유사한 문구가 붙어있는 메일의 수신거부 장치를 이용하시면 안됩니다.
2002년 12월 이전에 메일 주소를 수집했다는 것 또한 새빨간 거짓말입니다. 2004년에 만들었던 Gmail 주소로 수신된 스팸도 저 문구를 달고 있습니다. 메일 주소의 무단 수집·판매 및 이용을 금지한 정보통신망법 제50조의2(전자우편주소의 무단 수집행위 등 금지) 조항이 2002년 12월 18일 개정된 법에 처음 신설되었다는 것을 악용한 내용입니다. 저렇게 써놓으면 면책이 될 것 같죠? 아뇨, 이용하였기 때문에 법률에 저촉됩니다. 그외에도 저 메일의 스팸메일 정책에 대한 저촉 여부를 따지면 수도 없습니다. 발신자 위조 및 부정확한 발신자 정보 유포 등등.
일단 정책적인 스팸 여부는 그만 따지고…
결국 이런 쓰레기같은 스팸은 대리점으로 하여금 이딴 걸 보내게 간접적으로 등을 떠민 ISP 본사에서 책임을 져야하는 문제입니다. 문제는 이것들은 그걸 따지면 대리점에서 알아서 하는 문제라서 우린 모른다, 이렇게 나오는데, 진짜 욕 나옵니다.
2006/10/26 – [IT/스팸] – ISP 가맹점/영업점의 스팸은 본사에서 책임져야합니다.
하나TV 가입자 하나 유치하면 지원금액 자체가 달라지고, 마케팅 방법을 합법적인 테두리내의 것으로 제한하지 않았다면 누가 불법적인 마케팅 활동에 매달리지 않을까요? 대리점들도 난립한데다가(이건 뭐 생활정보지 스탠드도 아니고), 경쟁이 심해졌다고 포화된 서비스에 대한 가입유치 지원금을 줄이고 푸시하는 서비스 지원금을 늘리면 니미럴, 누가 깔끔하게 합법 마케팅하려는 도덕군자로 남아있을까요?
대리점, 가맹점 관리 제대로 못할꺼면, 아니 안하고 방치하면서 사실상 불법적인 마케팅 활동을 방조하려면 차라리 싹 망해버리세요. 짜증이 이젠 나다 못해 욕이 다 나오네. 정부도 맨날 포털만 쥐잡듯이 갈구지 말고 좀 이런 쓰레기 좀 정리하란 말입니다!
내 때려죽여도 하나TV 보나보자. 썅. ⓣ
동감입니다~!
IT쪽 서비스 업체들 대다수가 재수없는 마케팅 때문에 짜증납니다..
아주 하나로텔레콤에서 전화만 오면 혈압부터 올라요 이젠…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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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나도 속아서 지금 우리 집에 하나TV 설치해놓았는데 말이죠.
내일 당장 철수 해가라고 할까요? ㅜ.ㅜ
기왕 설치하신 거 그냥 2달 보시고 무료기간 끝나기전에 철수하라고만 하시면 뭐..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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