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장 하나TV


사용자 삽입 이미지하나로텔레콤이 자사 가입자나 타사 가입자 구분없이 무차별적으로 TM(텔레마케팅)을 한 덕분에 하나로텔레콤의 IPTV 서비스인 하나TV가 3/4분기까지 가입자 66만명(대부분 영화티켓 + 하나TV 무료체험 낚시에 걸려들었다가 해지 못한 사용자들일 것으로 추정)을 확보하고 있는 것을 잘 아실 것으로 생각됩니다.

TM만 하더라도 전국 대리점에서 전화가 오는 통에 지금 하나로텔레콤 중앙콜센터(106)에 컴플레인을 심하게 해야하나 말아야하나 싶은 상태에서, 이젠 급기야 대리점에서는 불법 스팸까지 보내고 있군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쯤 되면 막가자는거죠? 도대체 한국 ISP들은 왜 마케팅하는 꼬라지가 동네 양아치 삥뜯는 것과 구별을 못할 정도로 저질인지 알 수가 없군요. 그리고 이참에 한국어 스팸에 보통 붙어있는 저 메일 보낸 경위 및 메일 주소 수집한 경로 표시한 푸터(footer)에 대해서 좀 씹겠습니다.

맨날 똑같은 소립니다.


본 메일은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제50조에 의거 제목에 (광고) 및 @를 표기하였으며, 메일본문하단에 수신거부장치를 갖추고 있는 1회성으로 발송되는 영리성 전자우편입니다. 귀하의 메일 주소는 2002년 12월 이전에 http://www.iloveschool.co.kr, http://www.okkukie.co.kr/kest/list.asp, http://xso.nate.com/login.jsp?redirect=http://memo.nate.com 등의 URL에서 무작위 방식으로 습득하였으며, 관련근거 http://www.mic.go.kr/policy/law_con_pol.jsp에 의거하여 알려드립니다. 따라서, 귀하의 이메일주소외에 기타 다른 정보는 일체 알고있지 않습니다. 메일수신을 원치않을 경우 [메일수신거부]를 클릭하여 거부할 이메일주소를 입력해주시기 바랍니다.
If you don’t want to accept this email again, please insert reject email by clicking [mail-reject]

우선 저 수신거부를 클릭하여 이메일 주소를 입력하는 것은 그 메일 주소가 100% 수신이 확실한 월척이라는 것을 밝히는 꼴 밖에 되지 않으니 저것과 같거나 유사한 문구가 붙어있는 메일의 수신거부 장치를 이용하시면 안됩니다.

2002년 12월 이전에 메일 주소를 수집했다는 것 또한 새빨간 거짓말입니다. 2004년에 만들었던 Gmail 주소로 수신된 스팸도 저 문구를 달고 있습니다. 메일 주소의 무단 수집·판매 및 이용을 금지한 정보통신망법 제50조의2(전자우편주소의 무단 수집행위 등 금지) 조항이 2002년 12월 18일 개정된 법에 처음 신설되었다는 것을 악용한 내용입니다. 저렇게 써놓으면 면책이 될 것 같죠? 아뇨, 이용하였기 때문에 법률에 저촉됩니다. 그외에도 저 메일의 스팸메일 정책에 대한 저촉 여부를 따지면 수도 없습니다. 발신자 위조 및 부정확한 발신자 정보 유포 등등.

일단 정책적인 스팸 여부는 그만 따지고…

결국 이런 쓰레기같은 스팸은 대리점으로 하여금 이딴 걸 보내게 간접적으로 등을 떠민 ISP 본사에서 책임을 져야하는 문제입니다. 문제는 이것들은 그걸 따지면 대리점에서 알아서 하는 문제라서 우린 모른다, 이렇게 나오는데, 진짜 욕 나옵니다.

2006/10/26 – [IT/스팸] – ISP 가맹점/영업점의 스팸은 본사에서 책임져야합니다.

하나TV 가입자 하나 유치하면 지원금액 자체가 달라지고, 마케팅 방법을 합법적인 테두리내의 것으로 제한하지 않았다면 누가 불법적인 마케팅 활동에 매달리지 않을까요? 대리점들도 난립한데다가(이건 뭐 생활정보지 스탠드도 아니고), 경쟁이 심해졌다고 포화된 서비스에 대한 가입유치 지원금을 줄이고 푸시하는 서비스 지원금을 늘리면 니미럴, 누가 깔끔하게 합법 마케팅하려는 도덕군자로 남아있을까요?

대리점, 가맹점 관리 제대로 못할꺼면, 아니 안하고 방치하면서 사실상 불법적인 마케팅 활동을 방조하려면 차라리 싹 망해버리세요. 짜증이 이젠 나다 못해 욕이 다 나오네. 정부도 맨날 포털만 쥐잡듯이 갈구지 말고 좀 이런 쓰레기 좀 정리하란 말입니다!

내 때려죽여도 하나TV 보나보자. 썅. ⓣ

너른호수

2004년부터 모 포털 사이트 알바로 시작한, 취미로 하던 웹질을 직업으로 만든 일을 굉장히 후회하고 있는 이메일 서비스 운영-기획자 출신 앱 PM(?). 현재 모 회사에서 앱 PM을 하고 있으나 메일쟁이로 지낸 15년에 치여 여전히 이메일이라면 일단 관심부터 쏟는 중. 버팔로이자 소원이자 드팩민이고, 혼자 여행 좋아하는 방랑자. 개발자 아님, 절대 아님, 아니라고!

7 Responses

  1. ryool 댓글:

    동감입니다~!
    IT쪽 서비스 업체들 대다수가 재수없는 마케팅 때문에 짜증납니다..

  2. 유마 댓글:

    아, 나도 속아서 지금 우리 집에 하나TV 설치해놓았는데 말이죠.
    내일 당장 철수 해가라고 할까요? ㅜ.ㅜ

  1. 2007-11-10

    모 인터넷서비스를 이용한지 5년이 되었네요. 2년전 3년 약정이 다 되어가는데 재약정 하시면 요금도 깍아주고( 몰랐는데 2% 랍니다. ㅋ ), 라이트 상품에 프로급 속도로 올려준다고 해서 연장했답니다. 개인적으로 이용해야할 이유도 있지만 반드시는 아니고.. ^^ 그리고 2년이 지나서 최근에 광랜 상품으로 더 싸게 ^^ 해준다고 하는 전화가 오네요… 약정기간도 남아서 위약금을 거론했더니 걱정말라고 ㅋ 생각이 나서 해당 사이트를 찾아 보니까 상품마다..

  2. 2008-01-24

    아주 불쾌한 일입니다.직접 겪은 일을 말씀드리니 다른 분들은 이런 피해 없으시기 바랍니다.2008년 1월 21일(월) 저녁 7시경,하나TV를 3개월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는 광고성 전화를 받았습니다.(발신자 번호 : 02-890-7552)영업이라는 것은 알았지만 크게 나쁠것이 없다고 판단되어 일단 무료서비스를 받겠다고 하니기존에 하나로텔레콤에 등록되지 않았기 때문에 주민등록번호로 사용자 등록을 해야 한다고 하였습니다.주민등록번호가 등록되기에 불안…

  3. 2008-11-18

    #메가패스 해지하려던 우리엄마 뿔났다어머니는 노래방을 운영하십니다. 하루는 노래방에 들렀는데, 어머니께서 부탁 한가지를 하십니다.”너 잘왔네. 집에 가는 길에 이거 팩스 좀 보내줄래?”어머니 손에 들린 것은 주민등록증이었습니다.노래방 기기들이 온라인으로 신곡을 받고, 오디션도 하고 하는것 다들 아시죠? 그래서 노래방 자체에 메가패스에서 인터넷 서비스를 받고 있었는데, 헬로TV와 함께 인터넷을 패키지로 바꾼다고 하셨어요. 그래서 메가패스를 해지하는데…

댓글 남기기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