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도도 일상적인 웹브라우징 정도라면 거의 문제가 없을 정도네요. 뉴스를 본다던지 하는 간단한 작업이라면 집에서 광랜 쓰는 거랑 그다지 차이가 없다고 봐도 되겠습니다. 대충 체감상으로는 ADSL Lite 속도 정도로 생각하면 되겠는데요, 약간 들쭉날쭉합니다. 56K 모뎀과 ADSL Lite(또는 ISDN) 사이 정도 같은 느낌이 드는군요. 그래도 쥬크온 플레이어에서 음악듣기는 나쁘지 않네요. 버퍼링 시간이 조금 걸리긴 하지만… 뭐 그건 감수할 수준.
처음 타는 KTX인데, 원래 탑승때는 검표를 안하나봐요? 전 그것도 모르고 서울역에서 SMS 티켓 화면 띄우고는 개찰구(?)에서 역무원이 보일때까지 한참을 서성거렸는데, 다들 그냥 들어가더군요. -_- 나중에 보니 “개찰하지 말고 그냥 탑승해라”는 식의 안내가 있더군요, 운행중에 하는건지, 하차할 때 하는 건지 원… 코레일 홈페이지에서는 인터넷 예약할 때 왕복표도 구매 못하게 되어있지 않나, 뭔 회사가 이리 허술한지 원(거기에다가 홈페이지는 뭘 어떻게 만들었는지 엄청 무거워서 조금만 오래 접속해있으면 페이지 이동도 짜증날 정도로 느려지더군요).
탑승 플랫폼에 있는 매점은 편의점과 도시락점이 붙어있는데 편의점 주인장이 출근을 안했는지 도시락점 직원이 판매를 대행하는데… 구멍가게됐습니다. 멀쩡히 POS 기계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것도 못 키고 가격을 알고 있거나 상품에 붙어있는 거외에는 판매를 안하더군요. 뭐 이래 정말. -_-;
운전하기는 피곤하고, 공항 나가기는 귀찮고, 처음이다 싶어 이용하는건데, 첫 인상이 이래서 쫌 거시기합니다. 그래도 무선인터넷은 4월내내 공짜로 쓸 수 있으니, 덜 심심하긴 합니다. 문제는 노트북을 충전할 수 있는 시설이 없다는거. -_-; 이것만 보완되면 참 좋을 것 같은데, 위에서 기술한 현상들을 감안해보면, 코레일에 그런 센스를 기대하긴 어렵겠죠?
그러고보니, 9시 5분에 서울역을 출발했는데, 벌써 대전역이네요. ⓣ
운행 중에 승무원이 돌아다니면서 검사합니다.
결국 운행중에는 검사 안하고 도착역에서 검사를..-_-
툽효는! 툽효는! 툽효는! 툽효는! 툽효는! 툽효는!
하고 갔어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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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표는 거의 안한다고 보면 됩니다. 승무원들이 돌아다니며 자리 체크만 하죠. 표 보여 달라고 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 Qubi 사이트 정말 엉망이죠. 서비스 마인드 제로에 가까운 테리블한 사이트… korail.com이 훨씬 낫습니다. 다만, 숫자로 된 회원 ID를 항상 기억해야 로그인이 가능하다는… 어쨋든 무선인터넷이 되니 KTX타고 지루하지는 않게 되었습니다. 다만, 서울-대전정도까지는 이용료가 아까울 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
앗, 방문 감사합니다. ^^
큐비는 포기상태고, 코레일닷컴도 사용성이 좋은 편은 아니더군요. 회원번호를 기억하고 있어야하니…
무선인터넷을 유료 서비스하면 대구 이상 가시는 분들한테는 꽤 좋은 서비스 같은데, 대전까지는 확실히 아깝긴 하겠네요. 문제는 킬크님께서 지적하신대로 전원 문제인데.. 전 KTX 라운지 들가서 충전하고 나오긴 했습니다만, 앞으로 활성화? 하려면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를 고민해야할 듯 합니다. 유료서비스라면 더더욱요.
http://news.korail.com/main/php/search_view_korail.php?idx=6700
공식적인 서비스 개시 첫 날에 이용하신 거네요.
그렇군요. 어쩐지 DHCP로 받아온 아이피가 192.168.6.2 이더라니. ㅎ
KTX 예전에 한번 타봤던 기억이 나네요 ^^
위에 짐을 놓는 곳이 거울 처럼 번들 번들 거려서 앞사람이 뭐 하고 있는지 보이고 눈까지 마주쳐서 ㅎㅎ
지금도 아직 짐 올려 놓는 칸(?)이 거울 처럼 번들 번들 거리는지 궁금하네요 ^^
-SOS 올림-
아, 지금은 안 그런 것 같습니다.
.. 사실 저도 기억이 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