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트 메일이 올해부터 IMAP 서비스를 지원함으로써 주요 국내 포털 메일은 모두 IMAP 서비스를 오픈했습니다. 더 이상 주요 포털은 아니지만 드림위즈도(..)
국내 주요 포털이 그간 꺼려하던 IMAP 서비스를 오픈한 것은 스마트폰에서의 사용을 보장하기 위함입니다. 절대 데스크탑에서의 사용 보장이 주목적은 아닙니다(물론 부가적인 목적에 들긴 하지만요). 아이폰 등의 스마트폰에서의 메일 사용은 웹메일/POP3보다 IMAP 프로토콜을 통한 사용이 가장 적합합니다. 서버에 설정되어있는 메일함 등을 그대로 반영할 수 있으니까요.
물론 IMAP이라는 프로토콜이 스마트폰 전용 프로토콜이 아닌 이상, 데스크탑용 클라이언트에서도 세팅하여 사용하는데는 아무런 지장이 없습니다. 아니, “폴더 매핑”이라는 조금 귀찮은 작업이 수반되니 아무런 지장이 없다고 하기에는 무리일려나요. 기본적으로 다음, 네이버, 네이트의 폴더 매핑은 스마트폰 기준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데스크탑용 클라이언트와는 다소 다른 부분이 있습니다. 이 부분은 수동으로 손을 봐줘야합니다.
각설하고, 제가 메일 클라이언트 중 가장 선호하는 것은 Windows Live 메일 2011 입니다. 다름 아닌 IMAP의 폴더 매핑이 원활하기 때문이고, 도리어 오피스에 포함되어있는 아웃룩보다 IMAP 폴더 매핑에 대해서는 좀 더 융통성도 있는 편입니다.
일반적으로 사용자들이 생성한 메일함은 관계가 없습니다. Root Mailbox로 처리하는 INBOX(받은편지함)도 자동으로 매핑되니 더더욱 상관 없습니다. 폴더 매핑이 필요한 것은 시스템 편지함, 즉, 보낸 편지함, 스팸 편지함, 임시 보관함, 지운 편지함 이 4가지입니다. 최초 계정 설정시(폴더 매핑 작업을 하지 않은 상태로) Windows Live 메일의 시스템 편지함 기본값은 아래와 같습니다.
이렇게 해놓고 그냥 쓰셔도 되긴 됩니다. 다만 저 정의된 메일함이 없는 경우 IMAP 프로토콜을 통해 해당 이름을 가지는 메일함이 강제로 생성되고 스마트폰 등 IMAP 설정이 된 단말에서 보낸 메일은 웹메일의 [보낸 편지함]이 아닌 Sent Items, 임시 저장한 메일은 웹메일의 [임시보관함]이 아닌 Drafts, 메일을 삭제한 경우 [지운 편지함]이 아닌 Deleted Items로, 메일 클라이언트 자체의 스팸 필터링 기능을 통해 스팸 분류된 메일은 [스팸편지함]이 아닌 Junk E-mail로 보관됩니다. 즉, 시스템 편지함이 아닌 일반적인, 사용자가 직접 생성한 보통의 편지함과 똑같은 편지함에 저장되고, 당연히 사전 정의된 시스템 편지함의 고유 기능은 적용되지 않습니다.
※ 매핑 작업을 하지 않고 데스크탑용 메일 클라이언트의 설정대로 쓴다면 메일 서버쪽에는 아래와 유사한 편지함들이 생겨납니다.
따라서 이를 수정하여, 메일 클라이언트의 시스템 편지함 정의와, 웹메일 자체의 시스템 편지함을 매핑시켜주는 작업이 추가로 필요합니다. 아래 테이블을 참고하시면 됩니다(계정 설정은 Windows Live 메일 2011의 경우 계정 메뉴 – 속성 – IMAP 탭에서, 이전 버전의 경우 도구 – 계정 – 계정 속성 – IMAP 탭에서 수정하실 수 있습니다).
설정 후에는 메일 클라이언트 상의 시스템 편지함과 메일 서버의 시스템 편지함이 서로 매핑되어, 원격 접속에 가까운 IMAP의 성격을 그대로 살릴 수 있습니다. 위와 같은 설정은 아웃룩, 아웃룩 익스프레스의 경우 일부 편지함에만 가능하고, 모질라 Thunderbird에서는 모두 가능하나, 조금 설정 방법이 복잡합니다. 나중에 추가 포스팅 하도록 합죠. ⓣ
잘 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