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ail의 메시지 – 메일함에 메일이 한통도 없을 때

1. 전체편지함(All Mail)에 메일이 한통도 없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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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 : You don’t have any mail! Our servers are feeling unloved. (메일이 하나도 없습니다. 우리 서버들은 사랑받지 못한다고 느끼고 있습니다-_-)
한국어 : 어떻게 이메일이 하나도 없을 수가 있습니까? GOOGLE 서버에도 일거리를 주십시오! (Gmail 서버들은 한가한가.. -_-)

2. 보낸 편지(Sent Mail)에 메일이 한통도 없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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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 : No sent messages! Send one now! (보낸 메일이 없어요! 지금 하나 보내보세요!)
한국어 : 전송된 메시지가 없습니다. 지금 메시지를 보내 보내십시오. (‘보내 보십시오’ 혹은 ‘보내십시오’가 맞겠죠)

3. 휴지통(Trash)에 메일이 한통도 없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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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 : No conversations in the Trash. Who needs to delete when you have over 2000 MB of storage?! (휴지통에 메일이 없습니다. 2000 메가바이트 이상의 용량이 있는데 지울 필요가 없을텐데요?!)
한국어 : 휴지통에 대화가 없습니다. Gmail의 저장용량은 2000MB나 되므로 삭제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4. 스팸 메일(Spam)에 메일이 한통도 없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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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 : Hooray, no spam here! (예이~ 스팸이 없습니다!)
한국어 : 스팸 메일이 없습니다. (예전에 ‘오예, Gmail에는 스팸 메일이 없습니다!’ 라면서 화제가 잠깐 되었던 것 같은데 수정했군요)

그외 휴지통과 스팸 메일 목록의 윗부분에 나오는 간단한 위트입니다(한국어판 스팸 메일에는 나오지 않습니다).

Trash :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There is no limit to the number of times an aluminum can can be recycled.(알루미늄 캔은 제한없이 무한히 재생될 수 있습니다) → 휴지통 윗부분에는 Recycling Fact(재활용에 대한 사실), Recycling Tip(재활용에 대한 팁) 등 폐품 재활용에 대한 내용이 무작위로 표시됩니다. “휴지통”을 보고 있으니 “재활용”에 대한 팁을 보여줍니다-_-

Spam :
사용자 삽입 이미지Creamy Spam Broccoli Casserole(스팸 브로콜리 크림 전골? – Casserole을 잘 모르겠군요) → 스팸 메일함 윗부분에는 Spam Recipe, 즉 스팸(SPAM : Hormel Foods 사의 고기 통조림)을 이용한 조리법이 제공됩니다. -_- 모든 레시피의 링크는 레시피 리소스(http://www.recipesource.com/)로 연결됩니다.



이런 건 꽤 재밌기도 하고, 스팸 메일이나 휴지통 윗부분에 나오는 팁이나 조리법 같은 경우는 생각보다 유용하기도 합니다. 이런 서비스가 한국내 사업자들에게도 제공되었으면 하시겠지만, 유감스럽게도 불가능합니다.

‘서비스는 진지해야한다’라고 하는 인식 때문입니다. 물론, 한국내 서비스에도 재미있는 서비스가 있고, 하나포스 닷컴의 메일 서비스에는 스팸 메일함에 스팸이 하나도 없는 경우 “오예, HanaFOS에는 스팸메일이 없습니다!”라고 출력하기도 했습니다. Gmail의 그것을 그냥 가져다 써서 핀잔을 듣기도 했습니다만(지금은 메일 개편 후 해당 메시지를 제거했습니다), 나름 의미있는 시도였지 않나… 싶습니다.

‘서비스는 진지해야한다’라는 인식은 비단 사용자들 뿐 아니라, 해당 서비스를 런칭하기 위해 거쳐야하는 내부에서도 걸림돌이 됩니다. 설령 겨우겨우 내부를 통과하여 서비스를 올리더라도, “장난하냐 장난해?”라는 식의 사용자 반응이 누적된다면, 결국 ‘진지한’ 코멘트로 롤백할 수 밖에 없겠죠.

그렇기 때문에, 구글의 저런 위트가 부러우면서도, 저런 식의 접근을 하기가 어려운 것이 한국의 웹 서비스들입니다. 구글식의 위트를 발휘한다고 하더라도 구글 따라하냐, 서비스가 장난이냐, 뭐 기타 등등 여기저기 말들이 많지요. 국내 서비스 기획자들이 위트가 없어서, 재치가 없어서 마냥 딱딱하게 대하는 것만이 아님을 아셨으면 합니다. 구글이 하면 위트고, 국내 포털이 하면 개념 없는게 아니거든요. 구글이니까 할 수 있는게 아니라, 구글이니까 욕을 안 먹는(혹은 덜 먹는) 것 뿐입니다.

* 그나저나 구글의 영문 공식 명칭은 Google, 즉 첫 문자만 대문자로 쓰고 나머지는 소문자로 쓰도록 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Gmail 한국어판은 전부 GOOGLE로 써놨군요. 후우.

3 댓글

  1. 다른 메시지들은 한 번씩 봤던 것 같은데
    “어떻게 이메일이 하나도 없을 수가 있습니까?
    GOOGLE 서버에도 일거리를 주십시오!”라는 메시지는
    최근에서야 발견(?)을 해서 보자마자 웃었답니다~ 🙂
    개인적으로 유독 저 메시지가 귀엽게 느껴지더라고요.

    그리고 구글의 영문 공식 명칭은 Google이었다니 몰랐네요.
    너른호수님 덕분에 한 가지 사실을 알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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