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께서 안방 장롱을 정리하시다가 폴라로이드가 갑툭튀했다고 절 건네주시더군요.
모델명이 확실하진 않은데, 그냥 폴라로이드 프론트 소나 원스텝(POLAROID PRONTO SONAR! ONESTEP) 정도로 통용되나봅니다. 필름은 SX-70 계열인데, 요즘은 생산되지 않는터라, T-600 필름을 쓰는 대신 ND 필터(Neutral Density Filter/광량감소필터)를 달아야한다고 하고… T-600 필름도 10장 촬영분에 22,900원, 30장 61,900원, 50장 99,000원이라는 어마어마한 가격인지라;;; 작동 여부는 확인해볼 수가 없는 것이… 필름이 없네효. 근데 이거 배터리 원래 안 쓰는 제품임? -_-;
폴라로이드에서도 인스턴트 카메라는 철수했고..(회사가 파산보호 신청을 했군요) 필름같은 소모품만 공급하는 실정이네요. 그것도 2011년까지만 한다고 하니… 하긴 저 제품 사진만 하더라도 제 캐논 파워샷 S5IS로 찍어서 메모리리더 통해 후다닥 올린건데.. 그런 편리함에 밀릴 수 밖에 없겠지요. 그래도 폴라로이드로 찍은 사진은 왠지 추억이 서린 것 같아 다르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
지나가다 들었어요.
사진질에 16년간 매진해 온 아내를(떨림 이하린 양)두다보니 이상한 지식이 생기네요.
폴라로이드는 배터리가 필름에 내장(!)되어 있습니다. 필름 뜯어보면 안에 판넬식 망간배터리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저희 집사도 폴라로이드 카메라를 몇 대 소장하고 있는데, 요즘 환율로 봐서는 도저히 필름값 감당이 안되는군요.
취미가 아닌 이상 폴라로이드를 써야 할 이유는 없는 듯 합니다.
몇몇 예술분야에서는 아직도 엄청난 필름값을 감당하면서 폴라로이드를 쓰는 분들도 있는 듯.
아항. 배터리가 필름에 내장. 놀라운데. -ㅁ-;
이걸 보니 빌려준 SX-70을 팔아야겠다는 생각이 드는군 -_-;;;
ND필터를 쓰면 셔터 속도가 느려져서 항상 흔들린다는 단점이(무려 700 필름이 ;;;)….
그래서 아마도 난 노출계쪽 유리를 손봤던것 같은데…
빌려준지 오래되어서 정확히 어떻게 개조했었는지 생각이 잘 안난다는…
폴라로이드가 좋은것은 그 사진이 전세계에서 유일한 사진이라는 점!
그래서 좋아하긴 하는데 요즘 필름값은 너무 비싸군….
어찌되었듯 득템한것 축하!
그렇지. only one이라는거…
근데 부대비용이 너무 많이 들어. or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