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아 솔아 푸르른 솔아 샛바람에 떨지 마라
창살아래 내가 묶인 곳 살아서 만나리라….

5년간 행복했습니다.
나중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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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찻길보다 훨씬 위험한 길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아무도 가지 않는 길이 있는가 하면 누구나 피해가는 길도 있죠.
대부분의 사람들은 안전한 길을 골라가는데
가끔 정반대의 선택을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오늘 낮 당신은 앞장섰고 많은 사람들이 뒤를 따랐더니 어느새 길이 됐습니다.
살아계실 때와 다름 없는 모습이었죠.

오늘 故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결식이 있었는데요.
운구차량이 인파를 헤치며 천천히 앞으로 나아가고
많은 분들이 그 뒤를 따라가니까
어느새 또 새로운 길이 만들어지더라구요.
살아계실 때와 마찬가지로
그분은 늘 새로운 길만 걸어가시려는 모양입니다.

— 태연, 친한친구, 2009.5.29

너른호수

2004년부터 모 포털 사이트 알바로 시작한, 취미로 하던 웹질을 직업으로 만든 일을 굉장히 후회하고 있는 이메일 서비스 운영-기획자 출신 앱 PM(?). 현재 모 회사에서 앱 PM을 하고 있으나 메일쟁이로 지낸 15년에 치여 여전히 이메일이라면 일단 관심부터 쏟는 중. 버팔로이자 소원이자 드팩민이고, 혼자 여행 좋아하는 방랑자. 개발자 아님, 절대 아님, 아니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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