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달 들어서 구매한 책들, 그리고 책 읽으면서 듣기 위해 덩달아 구매한 CD들입니다.
초난감 기업의 조건 – 릭 채프먼 지음, 이해영.박재호 옮김/에이콘출판 |
근래 좋은 책 많이 내기로 유명난 에이콘출판사에서 재밌는 책을 내놨더군요. 초일류 기업이라는 말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쿠사나기 쯔요시 초난강 초난감 기업의 조건이라는 책이 눈에 띄길래 구매했습니다. 주요 IT기업의 마케팅, 그리고 제품 전략의 실패 사례 모음집이라 할 수 있겠네요. 이 분야에 대해 어느 정도 배경 지식이 있다면 정말 재밌게 볼 수 있습니다. 배경 지식이 없다면? 여기저기 찾아보는 것도 책을 읽는 즐거움 중에 하나죠. 🙂
Toy (토이) 6집 – Thank You – 토이 (Toy) 노래/Mnet Media |
2001년 5월 10일 5집 페르마타(Fermata) 이후 6년 6개월만에 나온 유희열씨의 토이 6집입니다. 더 설명할 필요가? 왠만하면 CD 선물 잘 안하는 제가 2장 사서 친구한테 1장 건네줄 정도니까요.
나는 전설이다 – 리처드 매드슨 지음, 조영학 옮김/황금가지 |
회사 부문 연말회식 때 윌 스미스 주연의 <나는 전설이다> 영화의 원작이라고 합니다. 영화는 뭔가 찍다만 느낌이 너무 강해서(중반 이후까지 루즈하게 이어지다가, 순간 막 휘몰아치다가 순식간에 엔딩 크레딧 올라가는 바람에 손해본 느낌이 너무 강렬했습니다. 샘(셰퍼드), 지못미 T_T 여튼간에, 원작이 훨씬 낫다는 평이 있어서 집어들었는데, 어라, <나는 전설이다>는 절반 밖에 안되고 나머지는 단편집이네요? 근데 단편집이 더 무섭다는거. ㅎㄷㄷㄷ;;;
대한민국 개조론 – 유시민 지음/돌베개 |
사실 이거 다 못 읽었습니다. 현재 읽고 있는 중인데… 감상평은 나중에? 다만 책 전반적으로 유시민 의원의 그 치밀한 논리전개가 묻어나오는 것이.. 꽤나 감칠맛 납니다. 여러가지 생각하게 하는, 숙제 내주는 책이군요. ;ㅁ; 보건복지부 장관 재임 경력 때문인지 그 분야 얘기가 꽤 많이 나오네요.
일본 열광 – 김정운 지음/프로네시스(웅진) |
보통의 일본관련 서적하고는 사뭇 다르게 접근합니다. 첫장부터 하얀 빤스 얘기가 나오질 않나, 러브호텔 이야기 등등. 폼재고 쓴 일본관련 서적(일본이 없다는 둥 하는 식의)보다는 보다 편안하게, 그리고 생활의 소소한 것들로부터 심리학적으로, 문화학적으로, 그리고 저자의 수식어처럼 문화심리학적으로 접근하는 일본의 단면. 재밌습니다. 추천.
Zard – グロリアス マインド (글로리어스 마인드) – ZARD (자드) 노래/씨앤엘뮤직 (C&L) |
지난 5월 27일 사망한 ZARD, 사카이 이즈미(坂井泉水)씨의 마지막 레코딩 앨범, 글로리어스 마인드입니다. 현재 방영중인 명탐정 코난의 오프닝 테마로 타이업되었네요. 라이센스로 나온 작품인데, 일본판에 있는, 애니메이션 테마 타이업 CD의 특징(?)인 명탐정 코난의 후면 커버는 없습니다. 하긴 노래가 중요하지 커버야 뭐… 그리고 2008년 1월 23일에, 공식 사이트인 wezard.net 에서 실시했던 팬투표로 선정한 Request Best가 나온답니다. 드디어 息もできない가 들어갑니다! 아마존재팬에서 예약했지요. 🙂
댓글이 하나도 없네요. 연말이라 다들 바쁘신가봐요.
그러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