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9월 9일 고토마키가 한국FC 팬미팅과 동시에 발매한 앨범,「後藤真希 プレミアムベスト①」에 수록된 곡입니다.
이 곡의 일본어 원곡은 2005년 7월 6일에 발매된 13번째 싱글, “スッピンと淚。”이고, NHK 드라마 七色のおばんざい 주제곡으로 타이업된 곡입니다. 프로듀서 층쿠가 작사를 맡은 곡이죠.
이 곡의 한국어 버전을 레코딩한다기에, 사실 번역이 상당히 난감할 것 같았습니다. 아는 사람은 아는, 층쿠씨의 그 화려한 경력 때문이지요(아직도 モーニング娘。의 ザ☆ピ~ス! 중 “コンビニが 好き 의미는 이해불가 =_=).
그런데 실제 나온 가사가 상당히 좋았습니다. Shin-U라는 분이 한국어 번안 가사를 맡아주셨는데, 자칫 잘못 일본어 원곡 가사에 매달리다보면 이상하게 나올 위험을 피해, 멋진 가사를 새로 만들어주셨습니다. 일본어 원곡의 “연인과 헤어진, 고향으로 돌아가는 여자아이의 느낌”을 살리면서도요. 원래 곡이 한국어 가사를 위해 만들어진 곡이 아니다보니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멜로디에 맞춘 부분”이 없잖아 있습니다만, 최고는 아니더라도 최선의 결과물이라 생각합니다.
[THANK YOU MEMORIES]
낯익은 당신 목소리가 눈뜨면 내 곁에 남죠
가슴 속 깊이 당신 온기가 아직 고여 있었나 봐요
나 이제 여길 떠나요. 그대와 함께 한 이곳
그대 추억이 가득 고여서 너무 견딜 수가 없었죠
매일 가던 카페에 잠시 앉아서 함께 한 그 커피 맛 담아가요
그대와 함께 걷던 거리 모습도 내 마음에 새기죠
그대 오기만 별에 나만 기도했어요.
언제나 내 안에 당신 생각뿐이죠
말하고 싶었어요. 내겐 꿈에서도 그 때가 그립다고… 사랑한다고
고마운 추억이겠죠? 그대의 바래진 셔츠
그대 집에서 매번 들리는 낡은 자전거 삐걱 소리
어설프던 당신의 기타 솜씨와 분위기에 빠져든 그대 모습
그 때의 입안 가득 웃게 해준 가사 없는 노래도
모든 게 그리워요. 가슴이 아파와요
소심해 마음도 전하지도 못했죠
이 아픔 지나가면 내 가슴 사는 추억과 시간에 담고 간직해요
내 눈이 뜨거워요 멈추질 않나 봐요
그리운 그대가 눈물마다 담기죠
이 눈물 지나가면 내 가슴 사는 추억과 시간에 담고 간직해요
THANK YOU MEMORIES
이런 애절한 발라드도 잘 부르지만, 신나고 강한 비트의 댄스곡, “抱いてよ! PLEASE GO ON”이나, “橫浜蜃氣樓(요코하마신기루)” 같은 곡도 무척이나 멋지게 소화해내는 고토마키가, 11월 19일 일요일 서울 광진구 멜론AX홀에서 라이브 투어를 가집니다. 자고로 콘서트는 화면으로 보는 것보다 직접 가서 즐기는게 제맛입니다. 히힛. ⓣ
[+] 기껏 다 썼더니 날려버려서 완전 좌절모드에서 다시 씁니다. 추석 연휴 들어가기전에 윈도를 기필코 다시 깔아야겠습니다. 젠장!
[+] 한국어 번안곡은 “抱いてよ! PLEASE GO ON”을 번안한 “PLEASE GO ON”이 한곡 더 있습니다만, 영 느낌이 안 살아서 그다지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_-)a
번역도 잘 되었고, 곳찡의 한국어도 꽤 괜찮은 곡이지요. PLEASE GO ON은 댄스곡같은 느낌이 전혀 안 살더군요.
Shin-U라는 번역가를 보고 혹시 Shin U Chul이 아닐까 생각한 건 저뿐일까요?
저도 그 의혹(?)이 들어 본인에게 추궁해봤습니다만 아니랩니다. z(-ㅁ-)r
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니히히
재발견이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