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보스톡 소소한 info

대단한 건 아니고 이번에 블라디보스톡을 다녀오면서 네이버 블로그 등을 참고했었는데 어째 최근 글마저 안 맞는 부분들이 제법 있어서 그 점만 메모해봅니다.

1. 블라디보스톡 공항 <> 블라디보스톡 역간 아에로익스프레스 요금이 편도 350루블! 비싸다!!

아뇨, 편도 220루블. 자유석은 분명히 편도 220루블입니다. 350루블을 내려면 못낼 것도 없는 것이 2열+2열 배치 비즈니스석(일본 철도의 그린샤) 타시면 됩니다. 그런데 자유석이 3열+3열 석이긴 한데, 1) 굉장히 넓고 2) 사람이 없어서 겁나 편합니다. 특히 제가 갔을 때처럼 눈이 하염없이 펑펑 내리면 버스나 택시타고 1시간 걸려 블라디보스톡 시내에 도착한다는 보장은 못할 뿐더러, 1) 택시비는 1300루블을 기본으로 깔고 가고 삐끼에 바가지도 횡행하며, 2) 버스는 우리 생각하는 그런 큰 버스가 아닌 스타렉스 같은 소형버스인데다가 캐리어 당 20루블 추가합니다.. (기본 요금은 100루블).

그리고 350루블이래봐야 편도 5,600원이예요.. 그거 아껴서 얼마나 부자되시려고(…)

2. 아에로익스프레스 시간이 지멋대로다! 시간표 확인하기도 어렵다!!

뭐 딱히 반박할 거리는 없지만 그날 그날의 타임테이블은 러시아 철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https://pass.rzd.ru/에서 언어를 영어로 두시고, 출발지는 VLADIVOSTOK, 도착지는 AEROPORT KNEVICHI로 설정해서 검색하면 특정일의 타임테이블이 나옵니다. 못 찾는다는 게 없다는 건 아니죠. 참고로 출도착 시간은 모두 모스크바 시간 기준이니, 각각 7시간을 더하면 블라디보스톡 시간이 됩니다.

passrzdru_timetable

3. 블라디보스톡 공항에는 흡연실이 있겠죠?

실내에는 단언컨데 한 곳도 없습니다. 1시간 넘게 빙빙 돌았는데 건물 입구부터 비행기 탈 때까지 흡연가능한 곳은 실내에 한 곳도 없습니다. 건물 밖에 나가서 피면 되는데 들어올 때 X레이 검사 다시 받습니다. 일행이 있으면 짐이라도 맡겨놓고 맨몸으로 다녀오기라도 하지, 코인락커도 없어서 마땅하게 짐 둘 곳이 없습니다;

4. 면세점은요?

별거 없습니다. 밖이 더 쌉니다(…)

5. 루블화 환전은…

국내에서 루블화 환전을 해주는 곳이 별로 없어서 블라디보스톡 도착해서 ATM 또는 환전소에서 환전하시려고 할 수 있습니다. 다른 은행카드는 모르겠는데 4~5개 있는 ATM에서 씨티 글로벌 현금인출 먹히는 곳은 Orient Express Bank (Восточный экспресс банк) 꺼만 되더군요. 물론 죄다 러시아어로 써있으니 Orient Express Bank라고 써있는게 알게 뭐냐 하실 수 있습니다만, ATM 옹기종기 모여있는 곳에서 아래 로고 박혀있는 기계만 찾으시면 됩니다. 제가 갔을 무렵인 2016년초에는 이 로고가 박혀있는 기계가 나란히 두개 놓여있는데 왼쪽꺼는 뭔 용도인지 모르겠고 오른쪽 기계는 확실히 ATM이었습니다. 환율은 송금 보낼 때로 적용되고, 수수료는 씨티은행ATM이 아닌지라 일반 국제현금인출처럼 1회당 3불 정도 나옵니다만, 어차피 루블화 많이 뽑을 필요도 없고 환율이 바닥을 매일 치고 있는터라 부담은 소소합니다.expressbank_atm

여튼 다녀온 교훈은:

추운 시기에는 추운 나라 가지 말자.

눈만 지겹게 보고 왔답니다. ^^* …….   ㅠㅠ ⓣ

답글 남기기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