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반게리온 신극장판:서


사용자 삽입 이미지오늘 CGV 용산과 강남에서 유료 시사회를 개최한 [에반게리온 신극장판:서(ヱヴァンゲリヲン新劇場版:序)]를 관람하고 왔습니다. 부산국제영화제(PIFF)에서 폐막작으로 선정되어 상영했다는 소식은 들었으나 부산까지 언제 갑니까 orz(뭐 물론 예매 개시하자마자 매진되었다는 전설이 있긴 하더군요-_-).

여튼 국내 CGV 체인에서 개봉한다는 소식을 듣고 부리나케 프리미엄 패키지 유료시사회 티켓을 물경 12,000원이나 지불하고 구매했습니다. 무삭제인데 12세 관람가를 받아냈더군요(뭐 무삭제래봤자 레이의 삐- 정도나 나오는 소소한;;) 여튼 오늘 하루종일 볼 생각에 들떠있었는데…

SS501이 이 애니메이션의 홍보대사로 위촉이 되었고, 그리고 이 양반들이 오늘 CGV 용산의 유료시사회에 참관한다는 불안한 소식이 들려오는 겁니다. 그리고 그 불안함은 현실로… -_-

로비부터 시끌시끌하더니, SS501의 팬분들께서 이리저리 몰려다니고 완전 시장 바닥 저리 가라더군요. 어케어케 들어갔는데 8시 20분부터 시작하기로 한 애니메이션이 25분이 되도록 시작을 안하는 겁니다. 그래서 살짝 스팀이 들어왔는데.. 안그래도 좌석이 C열 4번인지라 모가지가 아플 정도로 제껴서 봐야하는데 옆자리 분들, 시작하기전에 참 즐거우시더군요. -_-;

시간이 좀 많이 흘렀을 무렵, 갑자기 내부 조명 싹 나가고 바로 시작-_-; 그리고 나서 SS501인지 에스에스인지 하는 분들이 들어오신 것으로 보입니다. 팬분들, 옆에서 ‘열라 짱나-_-‘류의 투덜거림 지속. 어이, 님들아, 이건 SS501 팬미팅이 아니라 애니메이션 유료시사회라구요! 그래도 분위기가 분위기인지라 곧 침묵.

애니메이션 내용이야 뭐 스포일러니 네타바레니 하는 소리가 나올 것도 없이 뻔한 내용이고, 또 일본에서 개봉했을 때 보고 오신 지인께 얘기를 들었기 때문에 아주 즐거운 마음으로 감상했습니….다만 뭔 전개가 그렇게 빠른지; TV판 안 봤으면 뭔 내용인지 하나도 이해 못할 뻔 했습니다. 또 TV판하고 설정이 다른 부분이 몇군데 있는데.. 이건 직접 보고 확인하세요 ^_^ TV판에서도 상당히 마음에 들어하는 에피소드인 ‘야시마 작전’ 에피소드 부분은 초강추. 이런 건 진짜 극장에서 봐야해요 ㅠ_ㅠ)=b

과연 새로운 내용은 5% 미만; 신극장판이 총 4편으로 기획되어있기 때문에 아무래도 1편 격인 [신극장판:서]는 이전 TV판 내용을 쓱 리마인드해주는, “지난 이야기” 격으로 제작된 듯 합니다. 자막은 뭐… 무난하게는 했는데 어줍잖은 제 일본어 듣기로도 뭔가 좀 미묘하게 다르게 번역한 부분이 몇군데 있긴 했습니다. 그래도 전체 극 진행에 방해가 될 정도는 아니니 유효.

참, 중간중간 아주 밝은 컷이 나올 때마다 SS501을 찾으시려고 두리번거리시던 분들… 때리고 싶었습니다. 도대체 뭐가 목적인지 원… 홍보대사분들께서는 왠만하면 극장을 안 찾아주시는 것이 관람객을 위하는게 아닐까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무슨 출연배우 인사도 아니고;

1시간 반에 걸친 상영이 끝나고 엔딩 테마곡인 우타다 히카루의 뷰티풀 월드와 함께 스탭 롤이 올라가는 순간, 스크린 바로 옆 문이 열리는 해괴한 상황 발생. 도대체 왜 연건데! 그리고 웅성웅성… 아 진짜 왕 짜증… ;ㅁ; 스탭 롤이 끝나고 예고되었던대로 [에반게리온 신극장판:파(ヱヴァンゲリヲン新劇場版:破)]의 예고영상이 나왔습니다. TV판의 다음회 예고와 동일하게 내레이션은 카츠라기 미사토역의 미츠이시 고토노님이 맡아주셨고, 특히 멘트 가장 마지막의 “서비스 서비스!” -_-)=b (이 분 2000년에 결혼하셔서 애가 둘입니다;)

올해 개봉할 [신극장판:파]는 한·일 동시개봉이라도 했으면 좋겠습니다. ^_^ (홍보대사는 임명하지 마시구요-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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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아스카… ㅠ_ㅠ (예고편 단 한컷에만 지나가듯 나오다니-_-)

너른호수

2004년부터 모 포털 사이트 알바로 시작한, 취미로 하던 웹질을 직업으로 만든 일을 굉장히 후회하고 있는 이메일 서비스 운영-기획자 출신 앱 PM(?). 현재 모 회사에서 앱 PM을 하고 있으나 메일쟁이로 지낸 15년에 치여 여전히 이메일이라면 일단 관심부터 쏟는 중. 버팔로이자 소원이자 드팩민이고, 혼자 여행 좋아하는 방랑자. 개발자 아님, 절대 아님, 아니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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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Responses

  1. 건이 댓글:

    보고 왔느냐 ㅋㅋㅋㅋ
    난 지금 집에 들어가기전에 스위니 토드 보러 가는데 늦을듯 ;;;
    12시 영화인데 지금 고속도로 -.-;;;

    머 어쨌든 메가 박스에서는 에바를 개봉을 안한다니,
    아쉬울 따름이나… 개봉해준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해야하는 지라…
    흠… 이것도 혼자 보러 가야 하나 ;;;

  2. 잠본이 댓글:

    ‘홍보대사는 임명하지 마시고요’가 대박이군요 OTL

  3. 아이리스 댓글:

    직접 본 적이 없었는데도 막상 신극장판을 보니 묘한 기시감이 들었습니다… 네타를 너무 많이 당해서인지;;

    • 너른호수 댓글:

      네타를 많이 당하신 것 같습니다;

      어차피 TV판의 다이제스트격 성격이 강해서 다들 거리낌없이 네타질을 한 듯;;;

  1. 2008-01-22

    ★촬영지: 강남 CGV★
    0. 에봐세대도 아니고 팬도 아닌 마당에 난데없이 보러 간 이유는 순전히 1월 말에 만료되는 영화예매권을 빨리 사용해야 했기 때문이라더라 OTL

    1. 같은 퀄리티라도 어떤 작품은 때를 잘 만나 이렇게 두고두고 우려먹는데 어떤 작품은 본편조차 못 끝내고 조기종영되기도 하니 참 세상 고르지 못하더라.

    2. 제대로 본 건 tv판 1화뿐이지만 나머지는 잡지기사나 풍문으로 싫을만큼 들은지라 각 장면을 보면서도 낯설다…

  2. 2008-02-03

    ©カラー・GAINAX
    어제 오후 1시, CGV 강남에서 후배와 함께 에반게리온 -서-를 관람했습니다. 불가피한 사정으로 예매석에 앉지 않고 맨 앞에서 스크린을 올려다 보느라 조금 힘들긴 했지만 분명 그 이상의 즐거움과 보람이 있었죠. 일찌기 신세기 에반게리온을 감상한 적이 없어서 내용에 대해 언급하는건 어려울테니 간단한 소감과 에피소드만 적습니다.

    동행한 후배에게 TV판과 신극장판의 비교를 부탁했더니 총집편이라 할만큼 TV판 내용에서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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