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카페24 정도 되는 회사가, 그것도 호스팅 회사가 다른 회사에게 리턴 트래픽을 전가하리라고 생각도 못했는데, 그것도 아니였나봅니다?
Return-path:XXX@daum.net, 됐거든요.
요약하자면,
①수신자의 메일용량 부족, 스팸필터링 등으로 인해 메일이 수신되지 않고 반송되는 메일을
②카페24의 트래픽으로 처리하지 않고 Gmail로 보내기 위해 return-path(일부 서비스에서는 envelope-from)를 gmail.com 로 설정했는데,
③실제로 발송된 서버의 아이피가 Gmail의 그것이 아니라는 SPF 레코드(gmail.com의 DNS상에 기재되어있는)의 응답에 따라,
④위 메일이 스팸편지함으로 분류되었습니다.
메일 오픈율이 턱없이 낮게 나오더라도 메일 수신자를 원망마시길. ⓣ
허허허….
하긴 누가 이걸 볼까라고 생각을 했을까요..;;
저도 모르고 있다가 저 메일이 스팸편지함으로 들어왔길래 왜 그런가 싶어 열어봤다가 알았어요;
호스팅 쪽에선 인지도가 있는 회사인데…;; 실망하게 만드네요 ㅡ.ㅡ;
그러게나 말입니다.
몇달전에 싸이월드도 사용자의 트래픽을 도용한 적이 있죠..
이건 싸이만큼은 큰 규모가 아니라서 그냥 넘어갈 것 같지만요 ^^;
아무리 국내법인이 아직 없는 구글이고, 덩치 크고 돈 많은 회사라도, 그리고 카페24에서 아주 소량의 트래픽을 전가하는 것이라고 해도 상도의와 경우에 어긋난 행동이지요.
트래픽을 다른 회사로 넘겨버리다니.. 어떻게 보면 법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는 소지 아닌가요?
트래픽을 준다는건 서버에 자원을 쓰게 하는 것이니… 훔..
뭐 구글이 한국 지사가 없고, 이번 경우는 그렇게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정도는 아니긴 하지만, 회사간 매너 문제죠.. ^^;;
흠.. 저게 카페24랑 무슨 관련이 있다는건지…
보내는 메일 받는 메일은 보내는 서버와는 관련이 없이 호스팅 사용하는 사람이 설정이 가능한데요..
따라서 보내는 메일의 주소를 simplexinternet@gmail.com 으로 쓰는건 보내는 사람 맘이라는 거죠..
카페24와는 관련이 없어 보이고, 이것은 스패머들이 많이 쓰는 방법이죠.. 괜한 호스팅 회사 욕하시지 말구요..ㅋㅋ
누가 그게 불가능하다고 했습니까? 해서는 안된다는거죠. 제가 보내는 우편물의 반송처를 님 주소 앞으로 해놓고, 제가 수천통의 바운스된 메일을 그쪽으로 보내면 과연 어떤 생각을 하실까요?
메일에 대해서 좀 아시는가 모르겠는데, 저도 나름 포털 메일 서비스 기획 운영 업무하고 있습니다. 없는 말 지어낸 것도 아니고 분명 잘못한 행동이라 생각하니까 잘못했다고 지적한 겁니다. 되게 어이없네요?
캐병진 낚시질에 낚이면 바보 😀
그리고 저 아이피 218.236.58.126 은 검색해 보면, 하나로 통신 아이피로 나오는데, 제가 아는 한으로는 카페24는 목동 KT 에 서버를 두고 있다고 알고 있내요.. ㅋㅋ
뭘 모르시나본데, 저 메일 전문을 안 깠다고 넘겨짚으시면 안되죠. 카페24에서 직접 보낸 공지메일이었습니다. 호스팅 서비스에 관한 DM이었는걸요? 그걸 카페24가 아닌 다른 곳에서 보냈다고 생각해야할까요? 헐.